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에서는 양을 바쳐야 하는데 농산물 바친 것이 문제였다는 식의 해석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동생을 죽인 살인자 가인이 아버지 아담처럼 땀 흘려 일해도 엉겅퀴를 내어 복수하는 땅에서 살아야 하지만, 그런 그의 손에 하나님의 표가 들린 부분입니다. 우리의 손바닥에도 가인이 쥘 수 있었던 표,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본문에서 가인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인의 후예인 우리에게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_ 16쪽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시는 날을 기대합시다. 비록 우리의 신앙이 사인파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하나님과 함께 길을 떠납시다. 비록 사람의 욕망이 슬며시 고개를 든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믿음으로 기다립시다. 아브라함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_ 26-27쪽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감동케 하시면,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을 향해서 살겠노라고 결심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이 나의 다짐, 나의 신앙이라 착각하고 내 열심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면,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_ 37쪽

하늘이 열렸다는 말은 하늘이 쩍 벌어지면서 무언가 나타났다는 그런 말이 아닙니다. 하늘이 열렸다는 표현은 에스겔이 비참한 포로생활을 신앙적으로 새롭게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뜻합니다. 하늘이 열리자 에스겔은 멸망한 조국과 포로생활을 하는 자신의 비참한 운명을 전혀 다른 시각, 곧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_ 56쪽

그리스도인을 당신의 제자로 삼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전하십니다. 하나님이 악을 이기셨고, 세상을 이기셨고, 그리스도인을 이기셨습니다. _ 73쪽


어떤 밭이든 상관하지 않고 씨를 뿌리는 농부를 말씀하신 예수님의 비유에서 차별하지 않고, 끝까지 옥토를 기대하며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읍시다. _ 92쪽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님이 선포한 하나님의 나라를 제시하는 사건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들어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사건은 아담이 타락한 후 “네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식물을 먹으리라”는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 취소된 사건입니다._111쪽

야고보서는 자칭 그리스도인이라는 우리에게 ‘너희의 믿음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라고 불편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_1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