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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미]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 - 구성상품 총 3권

  • 분야 : 소설 > 기타나라소설
  • 저자 :
  • 출판사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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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타 할머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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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70~80대 노인 다섯 명이 주인공인 유머러스한 범죄 소설로, 사회에 불만을 품은 노인들이 강도단을 만들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회를 바꿔 나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노인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토피아를 직접 만들어 보겠다며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점점 더 큰 한탕을 노리는 메르타 할머니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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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메르타 할머니의 우아한 강도 인생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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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는 사회가 노년층을 취급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은 노인들이 강도단을 꾸려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회를 바꿔 나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는 소설의 주인공이자 노인 강도단의 리더인 메르타가 자신과 닮아 있다고 말한다. 이 시리즈는 스웨덴에서만 70만 부, 전 세계적으로 2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27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또 스웨덴 공영 방송 SVT에서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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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1948년 스웨덴에서 의사인 부모 아래 태어났다. 15년 동안 수중고고학자로 지냈으며, 스웨덴 스톡홀름 해양 박물관, 노르웨이 오슬로 해양 박물관,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에서 일했다. 스웨덴 일간지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에서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작가로서 역사 소설, 어린이책, 유머, 에세이 등 여러 장르에서 20종의 책을 펴냈고 1999년에 역사 소설로 라르스 비딩상을 수상했다. 2012년 발표한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로 2015년 이탈리아 로마 픽션상을 수상, 깊은 통찰력과 기발한 유머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2014년과 2016년에는 후속편인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와 『메르타 할머니의 우아한 강도 인생』을 발표했고, 이 역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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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중반의 노인강도단이 되어 완전범죄를 벌이다...정말? 사실이야?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mus*******
    • 2018.10.31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70대 중반의 노인강도단이 되어 완전범죄를 벌이다...정말? 사실이야?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70대 중반의 노인강도단이 되어 완전범죄를 벌이다...정말? 사실이야?

     

     

    지은이: 카타리나 앙헬만 순드베리
    옮긴이: 정장진
    펴낸이: 홍지웅·홍예빈
    펴낸곳: 주식회사 열린책들


    노인요양소에서 제 몸 하나 가누기도 어려운 70대 중반의 노인들이 강도단을 만들고 완전범죄를 벌였다고? 정말? 사실이야? 에이, 농담도 심하셔...^^
    이런 이야기는 소설이나 영화라면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 바로 그런 소설이 있었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가 바로 그 작품이다. 그러나 소설이라는 틀에서만 보기에는 정말 아까운 작품이다. 혹시나 나중에 영화나 연극으로 만들어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보행기에 의지해 걸을 수밖에 없는 노인들이 의기투합해 노인강도단이 된 이유가 기가 막히다. 노인요양소의 회사와 소장이 바뀌고 비용절감을 외치는 소장과 관리인에 의해 점점 열악해져가는 환경에 힘들어하던 메르타와 그 일당들(천재, 갈퀴, 안나그레타, 스티나)은 변화를 요구했다. 이들의 브레인인 메르타가 주도한 작은 일탈행위는 점점 커지고 마침내는 완전범죄의 완성으로까지 이어진다. 노인요양소의 식당습격 사건에 이어 체력단련실의 무단사용 그리고 탈출이 이어진다. 이들은 메르타의 주동으로 노인요양소를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우연히 본 교도소의 환경이 노인요양소보다 더 좋아보였기에 그들은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가기로 한다. 작은 범죄를 하다 경찰서에 잡히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일련의 시나리오는 만든 그들이 노린 것은 호텔의 투숙객들의 소지품이었다. 가장 크고 화려한 호텔의 스위트룸에 투숙하여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짜고 실행한 결과는 대실망이었다. 그들이 훔친 고객들의 소지품은 값나가는 물건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호텔 근처에 있는 박물관을 대상으로 점찍었다. 박물관의 그림을 훔쳐 그림값을 받고 그 과정에서 경찰들에게 체포되는 것이었다. 역시 메르타 할머니의 주도 아래 박물관의 그림 2점을 성공적으로 훔친다. 그리곤 박물관에서 1천만크로나의 그림값을 받게 되지만 묘한 사건이 벌어져 5백만크로나를 얻게 되고 그것도 나중을 위해 감추어두지만 나중엔 그것마저 사라지게 된다. 돈을 받긴 했지만 훔친 그림을 박물관에 돌려주어야 하는데, 그림들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이에 당황한 이들은 결국 경찰에 자수하게 된다. 그리고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곳에서 그들은 TV에서 본 그런 곳이 아님을 알게 된다. 몇 개월의 수감생활 후 노인요양소로 돌아온 그들은 곧 또다른 계획에 착수한다. 본격적인 강도짓을 감행하게 된다. 현금수송차량을 습격해 무려 1800만 크러나의 어마어마한 돈을 훔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해외로 도망친다.

    간단하다면 간단한 이야기지만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온탕과 냉탕의 느낌을 번갈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노인요양소에서 벗어나고자 교도소에 가겠다는 이유부터가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다. 도대체 세상 물정을 몰라도 정말 모르는 노인들이라는 혀차는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그들의 행보를 따라가다보면 어어어 하는 사이에 그들의 도둑질과 강도질은 성공을 거둔다. 커다란 행운이 따르기도 했지만 나름대로는 치밀한 계획(?)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절로 웃음이 니온다. 바로 온탕이다. 그리고 그들이 실수하는 장면을 읽다보면 순식간에 피가 식어진다. 바로 냉탕이다. 이렇듯 힘없고 연약한 노인들이 벌인 일련의 사건들은 범죄라고 불리우는 것들이지만 그들에게는 하나의 모험이었다. 그리고 멋지게 모험을 성공으로 이끈다. 5명 노인들의 기가막힌 역할분담과 화합은 완전범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그리고 돈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돈보다는 모험을 즐기는 노인들의 성향이 또다른 성공 포인트인 것 같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는 경찰의 잘못된 판단들이었다. 스웨덴 경찰들의 실력이 모자란 것이라기 보다는 감히 상상을 불허한 노인강도단이라는 것을 오판한 이유가 될 것이다.

    이 소설을 읽는 또다른 재미는 작가의 사회에 대한 관심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지은이인 '카타리나 앙헬만 순드베리'가 바라본 스웨덴 사회의 문제점들이 곳곳에 드러난다. 그렇지만 심각하지는 않다. 그냥 포인트만 집고 넘어간다. 사회문제를 제기한 소설이 아니기에 은근슬쩍 꼬집는 그의 소설적 재미가 더해지는 이유가 된다. 노인요양소의 문제로부터 시작해 사회의 양극화, 정치에 대한 환멸, 외국이민자들의 문제 등이 슬쩍슬쩍 언급된다. 복지천국이라는 스웨덴이 안고있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부러워만 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항상 우리나라 뉴스 등에서 모범답안처럼 휘두르는 전가의 보도인 북유럽 복지국가에도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될수도 있는 소설이다.

    마지막에 그들은 미국의 라스베가스를 목적지로 삼는다. 노인강도단이 벌이게 될 라스베가스의 사건들이 궁금해진다. 정말 재밌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강추한다.

     

    그러나 저러나 스웨덴 경찰은 볼로타고 다니는데 범죄자들은 벤츠타고 다니면 잡을 수나 있을까? 역시나 소설에서도 추격전을 벌였지만 놓버리고 말았다. 문제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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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 안에 따뜻함 - 카타리나 잉엘만수드베리 지음, 정장진 옮김,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i0t***
    • 20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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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아버지께서 책 몇 권을 손에 들고 오셨다. 그 가운데 한 권이 '오 헨리 단편선'이었다. 꼬마였던 나는 그 책이 좋았다. 웃음 안에 따뜻함이 있었다.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 선물'은 많은 분들도 아시리라. 지금, 여기에서, 그의 작품 가운데 하나를 생각해본다. '경찰관과 찬송가'라는 이야기. 거리에서 생활하는 소피. 그는 감옥에 가려고 한다. 추운 겨울에 섬의 피난처라 부르는 그곳에서 지내려고 한다. 그 소피와 동병상련인 할머니가 계시다. 이분은 노인 요양소에 계신 분. 친구분들과 함께 감옥에 가고자 하신다.


     오 헨리의 '경찰관과 찬송가'에서 소피는 감옥에 가는 법으로 여러 가지를 실천한다. 음식점에서 돈 없이 식사. 거리에서 치한 수작. 길에서 풍기 문란 행위. 어느 신사의 우산 절도까지 모두 실패. 음식점의 웨이터는 내쫓기만 하고. 희롱을 당한 여인은 유녀(遊女)였고. 풍기 문한 행위는 승리 축하 소동이라 여기고. 절도한 우산은 원래 주운 우산이었고. 그런데, 우연히 들어간 교회. 그곳에서 찬송가를 듣는다. 찬송가의 울림으로 소피는 마음을 바꾸게 된다. 열심히 살겠다고. 일자리를 얻겠다고. 바로 그 순간, 경찰관은 그를 잡아가고. 결국 감옥에 가게 된다.


     79세의 메르타 안데르손 할머니는 스웨덴의 다이아몬드라는 노인 요양소에 계신다. 요양소의 원칙은 8시 취침, 간식 금지, 산책은 어쩌다 한 번만. 이것이 불만인 할머니. TV에서 감옥을 보게 된다. 하루에 한 번씩 산책을 시키는 감옥. 그 매력에 감옥에 가고자 하신다. 혼자가 아니라 요양소 합창단 친구분들과 함께. 그렇게 5인조 노인 강도단이 된 노인분들. 계획은 국립 박물관의 미술 작품 가져오기. 그림값 천만 크로나를 받으면 돈을 잘 숨겨 두었다가 그림을 돌려주기. 출소 후, 그 돈으로 행복한 노후 보내기. 그분들, 용감하게 모네와 르누아르의 작품을 가져온 후, 모작으로 위장. 그림을 호텔 방에 두신다. 그런데, 폭풍우에 돈의 절반을 소실. 게다가 호텔 방에 둔 그림은 행방이 묘연. 노인분들은 아연히 계시다가 경찰서에 자수. 그러나 아무도 믿는 이는 없고.


     '낙엽 지는 황혼기를 맞아 인생을 조금 즐겨 보고 싶은 노인들이 강도가 되는 것 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면 그 사회는 분명 뭔가 잘못된 사회임에 틀림없다.' -208~209쪽.


     나무들 다 가을빛 지니는 이때. 삶에도 가을빛을 지니는 때가 온다. 그리고 오늘처럼 비바람이 있는 날. 낙엽이 지고. 그 낙엽 지는 황혼기를 맞은 노인분들. 메르타 할머니와 그 친구분들. 그 개성으로 해학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들려 주신다. 오 헨리가 지은 '경찰관과 찬송가'의 소피도 웃음을 짓게 하고. 닮은 이 두 이야기의 큰 이야기는 감옥에 가는 법 실천. 그 웃음 안에 따뜻함을 남긴다.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나누며, 도움을 주게 되는 따뜻함. 어릴 적, 할머니께서 꼭 쥐어 주시던 손으로 이어지는 그 따뜻함. 소중히 간직하게 된다. 메르타 할머니. 그리고 친구분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웨덴의 노인분들은 그분들이 됐다. 아, 미국의 소피 아저씨도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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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희, <대팽고회> 1856년(71세), 129.5x31.9cm, 간송미술관 소장.


     푸짐하게 차린 음식은 두부, 오이, 생각, 나물이고 大烹豆腐瓜薑菜

    성대한 연회는 부부, 아들딸, 손자라네 高會夫妻兒女孫


     추사 김정희 할아버지의 대련이 있다. '대팽고회'라는 대련. 중국 명나라 문인 오종잠(吳宗潛)의 「중추가연(中秋家宴)」이란 시에서 연유한 것이라 한다. 성대한 연회는 부부, 아들딸, 손자라고 말씀하시는 추사 할아버지. 여백에는 이것이 시골 서생에겐 제일가는 즐거움이라 하셨고. 이런 것이 소확행. 즉,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아닐런지. 그것이 최대의 행복이고. 추사 할아버지도 깊게 느끼셨을 듯. 이런 행복을 많은 노인분들이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메르타 할머니와 그 친구분들이 감옥 가기 계획을 세운 건 소박하지만 큰 행복에 닿을 수 없었기 때문이리라. 웃음 안에 따뜻함으로 이런 행복에 다가가기 위해 달리는 메르타 할머니와 친구분들. 나도 힘차게 응원을 한다. 이분들의 외침을 들으며. 언제까지나.

     

     '우리를 위하여! 최대한 행복해지려고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하여!' -576쪽.

     

     이 글의 마지막에 갑자기 사진첩에서 외할머니 사진이 보고 싶어진다. 

     

  • [소설] 자유를 꿈꾼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aur*******
    • 2018.10.27

    ♡자유를 꿈꾼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 자유를 꿈꾼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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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책과 마주하다』


    다이아몬드 요양소에 사는 메르타 안데르손. 그녀의 나이는 79살이다.

    요양소에 틀어박혀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는 메르타 할머니는 감옥보다 더 감옥같은 요양소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한다.

    모든 규칙이 정해져 있어 그 규칙대로만 생활해야 하며 식욕을 줄이는 약을 먹이고 산책도 가끔씩 시켜주니 바깥 구경이 절실하기만 하다.

    요양소는 감옥보다 더 감옥같다. 하물며 감옥도 하루에 한 번씩 꼬박꼬박 산책이 허용된다는데 요양소는 그런 것도 없으니 말이다.

    그렇게 메르타 할머니는 요양소에서의 탈출을 감행하기 위해 감옥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실패를 거둡한 그녀는 합창단 친구들인 오스카르, 베르틸, 안나그레타, 스티나와 함께 제대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어느 날, 국립 박물관에 보행기를 끄는 노인들이 등장한다. 보기엔 구경하는 노인들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그들은 요양소에서의 탈출을 위해 결성된 강도단이다. 그들은 모네와 르누아르의 그림을 훔쳐 호텔방에 숨겨둔다.

    일단 그림값을 받아서 돈을 잘 숨겨두었다가 감옥에서 나오면 숨겨놓은 돈으로 남은 생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그들의 계획이었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가보다. 받았던 그림값 절반을 잃어버리고 심지어 호텔 인테리어처럼 걸어놓았던 그림까지 사라져버린 것이다. 계획의 차질이 생기자 무작정 노인들은 경찰서에 찾아가 자기들이 범인이라고 실토하지만 누구도 그들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렇게 그들은 각자 맡은 책임을 다하며 사라진 돈과 그림을 다시 찾기 위해 노력한다. 돈은 찾지도 못하고 그림은 반환되었지만 결국 그들은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결말을 말하면 흥미도가 떨어지니 살짝 언급하자면 해피엔딩이다. (모범수로 석방된 그들은 또 범죄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들은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그들은 자신의 것이 아닌 타인(국립박물관)의 소유물을 훔쳤으니 절도죄가 저지른 게 맞다.

    그런데 읽고있는 내내 그들의 범죄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나를 볼 수 있었다.

    그들이 저지른 '절도'에 대해 응원하는 것은 분명 아니다. 난 그저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의 허무맹랑하고도 자유를 꿈꾸는 열정적인 그 행동을 응원하는 것이다.

    고령의 나이가 되면 '사회'와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혼자 살던 어르신들이 돌아가신 지 한 달만에 발견되었다는 소식들을 뉴스에서 간간히 볼 수 있다.

    이전부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들이 세상과 고립되면서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이다.

    이런 문제들은 갈수록 심해지면 더 심해질텐데 국가에서도 이런 문제는 해결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소설에 적용되는 이야기만은 아니니깐.

    언제나 젊을 것 같은 사랑하는 나의 부모님도 고령의 나이가 되어도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게 해드릴 것이다.

    삶을 산다는 것은 나이를 먹어간다는 뜻이다. 우리도 언젠가 머리가 희끗희끗해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겠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도 시간만 하염없이 흘려보내며 아무 것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일이 과연 없을까?

    나는 머리가 희끗희끗해지는 날이 와도 책장 옆에 자리잡아 독서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게 내 삶의 원동력일테니깐.

    ϻ

  • 귀여운 어르신들의 유쾌한 한탕 이야기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cut****
    • 2018.10.27

    이렇게 유쾌하고 귀여운 강도단이 있다니........ 이 책은 온갖 기발한 방법으로 은행의 돈과 탈세하는 갑부들의 돈을 훔치는 평균 75세의 어르신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 등장…

    이렇게 유쾌하고 귀여운 강도단이 있다니........  이 책은 온갖 기발한 방법으로 은행의 돈과 탈세하는 갑부들의 돈을 훔치는 평균 75세의 어르신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노인 강도단은 단지 돈을 취하려는 욕심에 강도 사건을 벌이지는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습니다.   은행을 털거나 갑부들의 돈을 손에 넣게 되면 그 돈을 누군가에게 나누어줍니다. 

    그 누군가는 바로, 공동체를 위해서 애쓰는 사람들 (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열심히 일하지만 쥐꼬리 같은 월급을 받는 사람들 ) 입니다.  그리고 메르타 할머니는 장기적으로는 요양원에 갇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환희의 마을 ( 혹은 빈티지 빌 - 모든 것이 갖추어진 꿈의 마을 ) 을 짓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강도단은 범법을 저지르는 강도단 치고는 너무나 재미나게 그리고 유쾌하게 그려집니다.  말 울음 소리를 닮은 안나 그레타 할머니의 웃음소리, 방구쟁이 갈퀴 할아버지, 그리고 작은 체구지만 바나나 백으로 조폭의 사타구니를 강타하는 메르타 할머니까지...  읽다가 킥킥 거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분들은 다들 개성이 강하고 능력도 출중합니다.  비록 보행기를 몰고 다니긴 하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메르타 할머니 ( 기획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 뚝딱뚝닥 뭔가를 잘 만들어내는 천재 할아버지 ( 그들 활동에 없어서는 안될 기계를 제작하십니다 ), 금융 정보에 빠삭한 안나 그레타 할머니 ( 번 돈을 잘 굴려서 눈덩이를 만들어내죠 ), 그리고 건강식과 운동을 챙기는 스티나 할머니 ( 레스토랑을 슬기롭게 이끌어내십니다 ),  마지막으로 방구쟁이 갈퀴 할아버지. ( 선원이었을 때의 경험이 톡톡히 쓰입니다 )

    우리가 보통 노인분들을 생각할 땐 지팡이를 짚고, 느리게 움직이는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에 시달리며 병원에 누워있는 이미지를 떠올릴 수도 있으나, 이들은 다릅니다.   각자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돈을 손에 넣기 위한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 머리를 굴려야 합니다 ), 돈을 좀 더 벌기 위해서 레스토랑도 여는 등 ( 담대해야 합니다 ), 사업을 벌여나가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조폭들의 위협을 받기도 하지만,  메르타 할머니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들을 물리칩니다.   바나나백을 이용하여 그들을 파리 쫓듯 쫓아낸 에피소드는 박장대소를 유발하지요.  

    요즘 들어서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느낄 정도로, 나날이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가진 사람들은 더 가지기 위해 혈안이 되어 요리조리 법망을 피해가면서 부를 불리는 반면, 정작 공동체 내의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들, 가난하거나 장애를 가진 그리고 나이 많으신 분들 , 즉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살피는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힘들어도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힘드니까 나만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니까 당연할까요?  아닙니다.  당연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각의 차이가 있겠지요.  공동체를 우선시 하느냐,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느냐....  뭔가 결정을 내리기 힘들긴 하나 이런 면에서 메르타 할머니는 현대의 홍길동 같습니다.  갖은 노력 끝에 은행을 털고 갑부의 요트를 훔치는 이유는 결국 소수 기득권자들의 이익을 약간 털어서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애쓰고 있는 성실한 대다수에게 골고루 나누어주겠다는 착한 마음이거든요.

    이 책에는 강도사건만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좀 심심하겠지요.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인 70~80세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핑크빛 로맨스도 볼 만 합니다.  천재 할아버지는 메르타 할머니를 사랑하고 옆에 묶어두고 싶어 청혼을 하지만 자유로운 영혼인 메르타 할머니는 결혼을 망설입니다.  이들 사이의 알콩달콩 사랑의 줄다리기도 꽤 볼만 합니다.

    이들은 은행을 털고 요트를 훔치는 과정에서도 머리가 비상한 메르타 할머니의 계획을 통해서 누구의 눈에도 걸리지 않고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판에 블룸베리 전 경관이 이들의 계획에 뛰어듭니다.  안나 그레타 할머니와의 로맨스를 통해서요.  그는 과거에 경찰이었지만 지금은 사설 탐정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해커 수준인 그의 컴퓨터 능력으로 인해, 지금까지 모든 사건들이 들통이 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노인 강도단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까요? 

    책을 읽는 내내 너무 즐거웠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나이에 굴하지 않고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였고 비록 가상이긴 하지만 탈세하는 금융 사기꾼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는 메르타 할머니의 기가 막힌 수법을 보고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아.... 이 책 만으로는 부족할 듯 싶습니다.  다른 책을 통해 메르타 할머니를 다시 한번 만나봐야 겠습니다.

  • 회색표범들의 유쾌한 삶을 응원하며
    • 평점 5점 만점에 5점
    • rho*****
    • 2018.10.26

    Never Too Old to Rock and Roll!! (락앤롤을 하기에 결코 늙지 않았다

    Never Too Old to Rock and Roll!! (락앤롤을 하기에 결코 늙지 않았다!!)
     
    영화 '로큰롤 인생'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노인 밴드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평균나이 81세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엔 다소 많은 나이의 노인들이마음은 청춘이라는 이름의 밴드에 모여 가사를 까먹고 박자를 놓치면서도 세계적인 락밴드의 곡을 열정적으로 부르는 모습은 당시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비슷한 평균연령과 합창단 출신이라는 이력 그리고 세상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현재의 순간을 즐기고 있다는 점에서 메르타 할머니 일행은영앳하트밴드의 멤버를 연상시킨다. ‘영앳하트밴드에 메르타 할머니와 같은 리더가 있었다면 그들도 소설 같은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


     

     


    전 시리즈에서 은행과 박물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까지 털었던 메르타 할머니 일행은은행 터는 일은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메르타 할머니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번 <메르타 할머니의 우아한 강도 인생>에서는 쓰레기 수거차와 진공 파이프를 이용한 통쾌한 은행털이극으로 그 포문을 열고 있다. 우리가 메르타 할머니 일행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미 은퇴할 나이를 넘어선 노인들이 좀처럼 변하지 않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행동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세계적 복지국가인 스웨덴에 살고있는 노인들이 그들이 직면한 각종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비꼬고 저항하면서 정치와 사회문제에 무관심한 젊은이들에게 잘 모른다는 이유로 사회의 부정과 비리에 눈감지 말라는 메시지를 행동으로 전하고 있는 것이다
    .
     

     


    또한 그들은 사회를 개선시키기 위한 명확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돈은 모두 더 나은 삶을 누릴 자격이 있지만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쓰일 것이다.’ (33) 는 메르타 할머니의 말은 이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메르타 일행은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작은 유토피아를 꿈꾼다. ‘빈티지빌이나환희마을’, ‘회색 표범들이 사는 동굴로 이름을 붙인 그곳은 노인들이 어울려 살아가면서 남은 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메르타 할머니는 그 곳을 만드는 일을 연인과의 결혼 보다도 우선순위로 두고, 그들이 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
    .
     
    그들은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일들을 저지르지만 원칙을 세워 일정 수준의 선을 지키고 있다. 범죄의 대상을 부패한 자본가로 정하는 것, 총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 도주시 길거리에 타이어 펑크용 쇠못을 뿌리지 않는 것, 차량을 불태우거나 인질극을 벌이지 않는 것 등 그들이 정한 원칙은 범죄 후 도주에 불리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좁혀오는 수사망을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약점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원칙을 고수하는 이유는 사회 개혁이라는 목적을 이루는 과정에서 억울하고 불필요한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그들의 의지의 표명 아닐까?

     

     


    이번 시리즈의 백미는 소설의 중후반부 5억 크로나 ( 625억원)의 초호화 요트를 훔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앞에서 열거한 메르타 할머니 열풍의 원인이 모두 집약되어 있다. 그들은 은행털이에 몇 십번 이상 성공해야 모을 수 있는 부를 축적한 요트의 주인이 사기꾼이자 조세 포탈범이라는 것을 포착하고 지중해 생트로페에 있는 그의 요트를 훔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또한 탈취한 요트를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수십억 달러를 굴리면서 세금은 한푼도 내지 않는 올레크와 보리스를 만나게 된다. 요트를 헐값에 갈취하려는 그들과 메르타 일행의 싸움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연륜을 기반으로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독자들은 어느새 그들의 행동을 지지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나는 행복했고, 만족했으며, 이보다 더 좋은 삶을 알지 못합니다. 삶이 내게 준 것들로 나는 최고의 삶을 만들었어요.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언제나 그래왔고, 또 언제까지나 그럴 겁니다
    ."
     
    모지스 할머니가 자전 에세이 <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에 남긴 말이다. 모지스 할머니는 화가를 꿈꿨지만 삶의 무게로 인해 76세가 되어서야 붓을 잡았고, 10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할때까지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그녀는 88세에 '올해의 젊은 여성'으로 선정되었고, 93세에는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으며, 100번째 생일은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되었다. 그녀는 그녀가 살아낸 삶과 삶의 순간순간을 표현한 그림을 통해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누구나 다른 삶의 밀도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간다. 우리는 소설 속 그들의 삶 보다 높은 밀도로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다음 시리즈에서는 표범동굴에서 회색표범이 되어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때는 메르타와 천재의 사랑도 완결되지 않을까? 이 소설을 읽게 될 당신의 삶에도 그들처럼 열정과 유쾌함이 깃들 수 있기를 기원한다.

     

책속의 한문장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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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안이 어지럽고 지저분해도 아이들이 행복하다면,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집은 깨끗하지만 아이들이 슬픈 집보다 낫다

    • her**
    • 2016-08-12 06:49
  • 인생에서 가장 신기한 게 뭔지 알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거야. 그래서 아무리 늦었어도 희망을 가져 볼 수 있다는 거야.

    • jsp*****
    • 2016-03-26 23:45
  • 「하루 범죄 한 건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

    • pas*******
    • 2016-03-21 12:49
  • 떠나는 그녀를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다. 지하철 안에서도 페트라는 트렁크를 든 관광객일 뿐이었다. 집에 도착한 페트라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난 후 크게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작전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 pas*******
    • 2016-03-21 06:01
  •  가져다주지 않았다면 메르타는 아마 견뎌 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 시를 읽으며 메르타는 힘을 얻었다. 그 덕택에 계속 머리를

    • pas*******
    • 2016-03-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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