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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향전의 현대적 해석 새창 미리보기
    춘향전의 현대적 해석

    김태준 온이퍼브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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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향전에는 그 시대의 모든 사회층이 모두 무대에 오르는 만큼 각층 생활의 단면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거기에는 우선 간간히 보이는 물산 이름을 보아도 방(房)세간으로 「용장(龍欌), 「봉장(鳳欌)」, 「개께수리」 등속 과실 이름으로 「가리찜」, 「제육찜」, 「숭어찜」<중략> 남원에 양(梁) 진사가 있어서 과거에 급제하고 돌아와서 기생(倡侏)을 데리고 유가(游街)할 세 집이 몹시 가난하여 그 비용을 보상치 못하고. 이에…

  • 신문학사의 방법 새창 미리보기
    신문학사의 방법

    임화 온이퍼브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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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정신이란 것은 시대 시대의 고유(固有)한 정신이라 할 수 있다. 즉 사회사나 문학사에서 장(章)이나 절로 세분할 수 있는 시대의 고유한 체험과 분위기와 목표 등을 종합한 지적(知的), 혹은 정신적 상태라 할 수 있으나, 근대정신은 이런 각 시대의 개성적 차이를 초월하여 그러면서도 각 시대의 공유한 근원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간단히 말하면 근대정신이란 조선의 근대사회가 형성된 이래 오늘날까지의 정…

  • 19세기의 청산 새창 미리보기
    19세기의 청산

    임화 온이퍼브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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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를 예술과 가장 대립되는 물건이라고 한다면 정치의 한 연장이던지, 동시의 가장 고도화된 정치인 전쟁은 인간의 사회생활 가운데서 예술과 가장 대척(對蹠)(정반대) 되는 물건일 것이다. 예술은 정치를 좌우할 수 없을망정 정치는 예술을 지배할 수 있다고 하면, 가장 고도의 정치인 전쟁은 예술사의 과정 가운에 결정적인 쐐기를 내려 박을 수가 있을 것이다.<중략, 본문 중에서>

  • 가톨리시즘과 현대정신 새창 미리보기
    가톨리시즘과 현대정신

    임화 온이퍼브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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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타이는 서구 정신문화의 삼대 계기로서 기독교와 희랍적 형이상학과 로마의 법률 정신을 들었거니와 이것은 근대에 들어와서도 의연히 변치 않은 것 같다. 중세 문화가 기독교와 희랍적 형이상학의 통합이었다면 근대 문화는 기독교와 로마적 법률정신이 통합된 일면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가 있다. 신교(新敎)란 정히 이런 것이 아닐까?<중략, 본문 중에서>

  • 대지의 세계성 새창 미리보기
    대지의 세계성

    임화 온이퍼브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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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자신이 「대지」란 소설 이외에 펄벅이란 작가에 대하여 백지란 이유도 있을지 모르나, 다른 세계적 작가와 달라 펄벅이란 작가는 「대지」란 소설은 떼어놓으면 그다지 세계적으로 문제될만한 사상이라든가, 혹은 문학적 문화적 업적을 쌓은 사람이라곤 말하기 어렵지 아니한가 한다.<중략, 본문 중에서>

  • 역사, 문화, 문학 새창 미리보기
    역사, 문화, 문학

    임화 온이퍼브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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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의식된 존재다!’라는 말은 인간은 항상 인간적이란 말과 같은 의미일 때가 있다. 현재란 행위적 순간이다. 행위의 의식을 위하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일관한 의도가 근저에 있지 아니하면 아니 된다. 페시미즘(pessimism)(염세주의)이며 한 의식의 미(未)형성에 대한 하나의 차탄(嗟歎)이다.<중략, 본문 중에서>

  • 일본 농민문학 동향 새창 미리보기
    일본 농민문학 동향

    임화 온이퍼브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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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이란 첫째 다른 어떠한 직업의 국민보다도 우리 동양 여러 지방과 같은 농업국에서 둔 인구의 대부분을 점하고 있는 만큼, 그들의 존재를 떠나 나라 전체의 정신상에나 현실상의 문제를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중대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중략, 본문 중에서>

  • 전체주의 문학론 새창 미리보기
    전체주의 문학론

    임화 온이퍼브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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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상스 이래 서구의 문화 (혹은 세계의 문화)는 주지와 같이 ‘전체(全體)’라는 것과는 인연이 먼 ‘개체(個體)’란 개념 위에서 성육(成育)되어 왔다. 더구나 이 개체란 개체의 자유란 것을 그 정신적 내용으로 삼아온 만큼 개체 대신 전체를 거기에 따라 개체의 자유 대신 전체 개성의 종속을 정신 내용으로 한 ‘이즘(ism)’의 출현은 전체주의자의 언설을 빌지 않더라도 하나의 혁명적 의의를 갖기에 충분하였다.<중략, 본…

  • 비평의 고도 새창 미리보기
    비평의 고도

    임화 온이퍼브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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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평적 판단(비평이란 본디 단정과 판단을 의미하는 말임에도 불구하고!)이란 작품과 현실과를 관계시켜서 해답을 끌어낼 줄 알아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예술작품이 모두 다 사상적이었다는 이상으로 어떤 문예 비평이든 그것이 단순히 비평이란 한 조건만으로도 능히 정치적이고 사회적이었다고 말할 수가 있다. <중략, 본문 중에서>

  • 의도와 작품의 낙차와 비평 새창 미리보기
    의도와 작품의 낙차와 비평

    임화 온이퍼브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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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여물이란 글자대로 작가의 의도가 작품 형성 가운데 미치지 못한 틈을 타서 침입한 여분의 요소이니까. 의도란 창작하는 주체가 작품을 통하여 표현하려는 특종(特種)의 관념으로 어느 작품에든 작품 전체를 지배하는 최대의 힘이다. 인물을 선정하고 시추에이션(situation)을 배치하고 플롯(plot)을 만들어 작품의 구성을 디자인하는 것이 모두 이 의도의 작용으로 우리는 이 기능을 작가의 지성이라 생각할 수 있다.<중략, 본…

  • 조선적 비평의 정신 새창 미리보기
    조선적 비평의 정신

    임화 온이퍼브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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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향파 이전에 비평이 없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허나 일언으로 하면 비평이라고 말할만한 비평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다른 이유로 그렇게 말함이 아니라, 작가와 작품에 대하여 미학적으로도, 사회학적 내지는 정론적으로도, 다 충분히 교섭하고 있지 못하였었던 때문입니다.<중략, 본문 중에서>

  • 기교파(技巧派)와 조선시단 새창 미리보기
    기교파(技巧派)와 조선시단

    임화 온이퍼브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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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말의 데카당스가 현실은 추악하기 때문에 그곳으로부터 유리(遊離)하고 도망한다는 태도를 본받음인 듯싶은데, 물론 이러한 일반적 공통성은 인정하는 것이나, 첫째 이러한 현실도피, 절망 자체가 우리들의 생존을 위하여 유해무익한 것이고, 다음으로 이런 동일한 비현실성에도 불구하고 양자가 갖는바 역사적 차이를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중략, 본문 중에서>

  • 담천하(曇天下)의 시단 1년 새창 미리보기
    담천하(曇天下)의 시단 1년

    임화 온이퍼브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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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이란 어떤 의미에서 다른 사람보다 가장 잘 모든 것을 알 수가 있고, 또 가장 잘 이야기할 줄 아는 그것으로 범속한 인간으로부터 구별되는 하나의 ‘이상적 인간’에 가까울 수가 있는 것이다. 만일 다른 사람보다도 잘 알지 못하고 잘 이야기하지 못하든지 혹은 알기만 하고 이야기할 줄을 모른다든가, 또는 알지는 못하고 이야기할 줄만 안다면 한의 평범한 인간이나, 혹은<중략, 본문 중에서>

  • 수필론 새창 미리보기
    수필론

    임화 온이퍼브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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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용 일기체의 문장이나 혹은 서한체(書翰體)의 글이나 또는 기행, 하다못해 무(無)제목의 그야말로 ‘쇼킹’한 단편까지도 모두 수필류라 부를 수 있지 않은가 한다. 그런데 이런 문장 가운데 통틀어서 볼 수 있는 공통된 특징은~<중략, 본문 중에서>

  • 언어의 현실성 새창 미리보기
    언어의 현실성

    임화 온이퍼브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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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어느 작가의 형식상 개인적인 특징이라 볼 수 있는 것도 그의 작품의 내용상의 것과 일정한 관련 하에서 관찰하는 것이며, 실제로 문학사상의 특정한 형식상 유파(流派)라는 것이 외견상의 형식적 유사뿐만이 아니라, 내용에 이르러서도 일정한 근사된 관련을 가지고 있었음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사실은 곧 문학의 형식, 또 그 가장 외견적 부분인 언어의 특색이 반드시 내용이라고 불리는 소재와 사상이 갖…

  • 예술적 인식표현의 언어 새창 미리보기
    예술적 인식표현의 언어

    임화 온이퍼브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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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필요한 모든 것에 이름 없는 것이 없고, 인간이 체험한 사건, 사태 중에 명명(命名) 안 된 것이 없고, 인간이 느끼고 생각한 것 가운데 언어적 형식이 부여 안 된 것이 없다. 그러므로 인간적 생활의 발전 다시 말하면 인간의 생활 범위가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혹 그만큼 언어의 종별과 수는 증가되고 다양화되어 온 것이다. <중략, 본문 중에서>

  • 소설과 신세대의 성격 새창 미리보기
    소설과 신세대의 성격

    임화 온이퍼브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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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시대에는 정신의 고유한 주도니 사조와 사고의 독특한 방법이 있는 법이다. 그것은 물론 전대에서 전승되고 후대에로 유전되는 것이나 그 시대 시대마다가 정신사상에다 자기의 고유하고 독특한 낙인을 찍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선대인에게나 후대인에게나 다 같이 기이한 것으로서 느껴지는 것이나, 당대인에게는 당연한 것으로서 체험되는 것이다.<중략, 본문 중에서>

  • 시단과 신세대 새창 미리보기
    시단과 신세대

    임화 온이퍼브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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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의 신세대가 아직 한 선상에 두각을 내밀지 못하고 있음은 결코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신경향파초기의 소설의 급속한 전진을 보라! 구시대의 여운이 아직도 소설 문단엔 지배적인 때문이다. 그러나 시단 위에 울리던 구시대의 여운은 벌써 현대로부터 떠나가려는 지향 가운데 이미 다 울려버린 감이 없지 않다.<중략, 본문 중에서>

  • 신인론 새창 미리보기
    신인론

    임화 온이퍼브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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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新人)이란 누구를 가리켜서 하는 말인가? 우리는 좀 더 겸손히 이 그 제목을 생각할 필요가 있을 줄 안다. 연년(年年)이 신문이나 잡지의 신년 현상문예의 관문을 통해서 나오는 이들을 가리킴일까? 그렇지 않으면 조그만 동인잡지를 만들어 가지고 고고(孤孤)(의로운)히 문학을 수도(修道)하는 이들을 가리킴일까? 혹은 날마다 각사 편집실에 모여드는 투자의 작자를 가리킴일까?<중략, 본문 중에서>

  • 현대소설의 귀추 새창 미리보기
    현대소설의 귀추

    임화 온이퍼브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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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만식 씨의 「반점」이 씨의 작품으로선 희귀하게 순수하고 깨끗하고, 구조가 짜인 작품이다. 어떤 과거를 가진 젊은 여자의 복잡한 심리와 성격을 그려 모든 점에서 독자를 납득시키는 좋은 단편이다. 더욱이 기교에 있어 이 소설은 씨의 어느 단편보다도 한층 단편적인 가작(佳作)이다. 그러나 계용묵 씨의 「부부」는 부부간에 오고가는 이러한 유의 델리게이트(delicate)(미묘함)한 심리~<중략,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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