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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컵밥 파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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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9월 13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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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2.71MB)
ISBN 9791130619248
쪽수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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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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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게 있을 뿐,
할 수 없는 것은 없다!
전 미 매장 21개, 해외 프랜차이즈 진출, 푸드트럭 8대
노량진 컵밥으로 미국에서 300억 CEO가 된 비결
★★★ KBS [다큐공감][명견만리][아침마당] 화제의 방영
★★★ 미국 유타주 푸드트럭 1위
★★★ [야후] 선정 전 미 최고 푸드트럭 TOP 27
★★★ SNS 100만 뷰 돌파 화제의 영상

세상의 편견에 절대 수긍하지 마라.
누구나 성공의 기회는 있다!

전교 꼴찌, 날라리 춤꾼, 30대 후반, 다섯 아이의 아빠…
20년 넘은 낡은 푸드트럭 한 대로 시작한 기적의 여정

여기, 20년 넘은 낡은 푸드트럭 한 대로 5년 만에 미국 전역에 21개의 매장을 만들고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한 놀라운 이야기가 있다. 낡은 푸드트럭에서 판 건 진귀한 물건도, 입이 벌어질 만큼 신기한 그 무엇도 아닌 노량진 길거리에서 파는 컵밥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을 이루어낸 사람이 영어도 잘 못하고, 나이도 많고, 학력도 안 좋으며, 다섯 아이를 둔 30대 후반의 아빠라는 사실이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했기에 자본이 많은 기업가도, 인맥이 넓은 사장님도 성공하지 못한 어려운 일을 계속 해내는 걸까? 이 책은 전교 꼴찌, 춤밖에 모르던 날라리 문제아 컵밥의 대표 송정훈이 낯선 미국 땅에서 미국인들이 듣도 보도 못한 한국 음식 컵밥으로 어떻게 성공을 일궈냈는지 놀라운 비결을 낱낱이 담았다.
현지의 내로라하는 푸드트럭들을 제치고 ‘[야후] 선정 전 미 최고 푸드트럭 TOP 27’‘전 미 최초 푸드트럭 장학급 제도 설립’‘BYU 미식축구장 역대 최다 매출 기록’‘미국 유타주 푸드트럭 1위’ 등 기록을 경신해가고 있는 놀라운 사업은 작은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전 세계 음식이 다 모인 대형 음식 박람회에 갔다가 “왜 한국 음식은 없을까? 우리가 해보자.”라며 20년 된 푸드트럭 한 대를 장만해 시작한 것이 지금의 사업 ‘컵밥(CUPBOP)’이다. 트럭 구입부터 메뉴 개발, 브랜드 구축까지 밑바닥부터 배우며 사업을 키워나갔고 당당히 기적 같은 성공을 일궈냈다. 모두가 안 된다고, 분명히 실패할 거라고 했지만 송정훈 대표는 편견을 보기 좋게 깨뜨리며 오늘에 이르렀다.
프롤로그: 성공보다 많은 실패 덕에 길을 찾을 수 있었다

1부. 어떻게 입맛도 마음도 사로잡는 사업을 할 수 있을까?
: 영어도 잘 못하는 서른 중반 가장의 몸으로 부딪친 사업 공부
01 아무것도 없어서 더 당당할 수 있었다
02 영어 한마디 못하는 날라리 문제아
03 가진 게 적을수록 무리한 위험은 피하라
04 아는 만큼 보인다, 보는 만큼 행동해야 한다
05 새롭기만 하면 망한다, 새롭지만 익숙하게 하라
06 감당할 수 있을 때 부딪쳐라
07 조금만 비틀어 적용하면 매출이 급상승한다

2부. 어떻게 그들이 원하는 걸 팔 수 있을까?
: 머리가 아닌 마음과 진심을 울렸던 마케팅 비법
01 주변에 절대 없는 유일함을 어떻게 만들까
02 결정권을 넘기면 특별함이 생긴다
03 문구 하나가 수천만 원을 아낀다
04 못하는 영어는 재능이다
05 오늘도 사업이 즐거운 이유

3부. 죽을 힘을 다 했는데 왜 실패했을까?
: 망하고, 실패하고, 좌절하고서야 깨달은 것들
01 시도에는 한계가 없고 실패에도 한계가 없다
02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원칙이 있는가?
03 과거는 잊어라 배운 것만 기억하라
04 매출 최고점을 찍을 때 얻은 공황장애와 우울증
05 두렵다는 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06 시스템은 사람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다

4부. 어떻게 쉽게 사라지지 않는 사업을 할 수 있을까?
: 트럭에서 매장 오픈, 인도네시아 진출까지 소신있는 확장의 비밀
01 돈, 기회, 명예가 저절로 따라오게 하는 법
02 모두가 망해서 나간 장소도 우리가 하면 다르다
03 세계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 인도네시아로 진출
04 우리가 문화를 파는 이유
05 두려움을 이길 만큼 강렬한 용기 충전
06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중요하다
07 모두와 공감하다
08 세상에 완벽한 시작은 없다

특별부록: 만약 당신이 외국에서 사업을 꿈꾼다면

세상의 눈으로만 보면 난 분명 꼴등이었다. 하지만 그 모습은 내 인생 전체에서 그저 웃긴 추억이 될 수 있는 한 조각일 뿐이다. 한 가지를 꼴등했다고 해서 절대 다른 데서도 꼴등하지 않는다. 이런 자신감은 어려서부터 지켜온 나에 대한 가치관이다. 그래서 난 성공한 사람들이 꼭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남에게 거짓말 안 하고 자신의 삶에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모두 대단하다.
푸드트럭 한 대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온 우리를 보고 사람들은 성공만 이룬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성공한 것보다 실패한 것이 더 많다. 그 과정 속에 잃었던 것들이 아깝지 않은 이유는 실패들을 통해 찾은 답들로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보다 정확히 알았기 때문이다. _ 6~7쪽

“6개월 있어 보고, 안 되면 그냥 오면 되지.” 처음 미국으로 향할 때 난 커다란 다짐이나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 같은 게 없었다. 20대 중반에 어학연수차 미국으로 향하던 내 손에는 6개월 뒤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왕복 비행기 티켓이 들려 있었다.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일단 해보고 안 되면 다시 돌아오면 된다는 편한 마음이었다.
그런 내가 이곳에서 결혼을 하고 다섯 아이를 두고 사업을 하고 있다. 한때 한 달에 5만 원을 겨우 벌던 때도 있었고 일주일 내내 수입 한 푼 없던 때도 있었다. 다른 집 아이가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걸 부러움 가득한 시선으로 보는 내 아이를 보면서 “돈 벌어서 전동칫솔 꼭 사주겠다”고 다짐하던 때도 있었다. _ 18쪽

“컵밥! 싸고, 맛있고, 빠르고! 이거야!” 기존의 한식당에서 나오는 한국 음식은 다양한 반찬이 곁들여 나오는 한상차림이었다. 한국 음식의 다채로운 면모를 미국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었지만 가뜩이나 좁은 푸드트럭에서 여러 음식을 다룰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컵밥이라면 기존의 한식당에서 나오는 한상차림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아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친근하고 쉽게 미국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간편하게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미국 사람들 정서에 딱 맞는 메뉴였다. _ 44쪽

사업은 계획했지만 돈이 없었다. 아무리 긁어모아도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해봐야 1만 5,000달러(한화 약 1,700만 원)가 전부였다. 그래도 함께 시작하는 사람이 3명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우리 세 사람은 총 4만 5,000달러(한화 약 5,000만 원)를 모아 사업을 시작했다. 투자 금액을 정할 때도 절대 무모하게 뛰어들지 않았다. 누구보다 절실했지만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부딪혔다. 사업 초기에 하던 일을 유지한 것도, 그리고 소자본 투자를 한 것도, 이 사업 하나에 모든 걸 걸었다가 잘되지 않으면 감당해야 할 식구들이 너무 많이 딸려 있었기 때문이다. 최대한 위험요소를 줄여야 했다. _ 58쪽

음식을 사면 꼭 정량만 주는 미국에서 우리는 고정관념을 깼다. 얹어주기 서비스, 일명 ‘덤’을 시작했다. 음식을 추가로 듬뿍 얹어 건네주는데도 연신 싱글벙글하는 우리를 보며 미국 사람들은 좋아하면서도 놀란다. 돈은 추가로 한 푼도 내지 않았는데 음식을 공짜로 더 얹어주는 특이한 서비스가 마음에 든 손님은 지인을 데리고 또 다시 방문한다. _ 82쪽

미국 사람들의 창의적이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성향을 살린 ‘선택의 자유’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서브웨이나 피자 프랜차이즈 파파머피 같은 음식점에서도 볼 수 있다. 우리는 성공한 그들의 ‘선택 방식’을 적극 적용했다. 컵밥 위에 끼얹는 소스를 고객이 각자의 입맛에 맞도록 선택할 수 있게 했고 반응도 아주 좋았다. 무엇보다 다양한 소스의 색깔이 고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호기심과 흥미를 이끌어 냈다. _ 92쪽

“몇 마디 단어로 백 마디 문장보다 유용한 효과를 줄 수 없을까?” 말보다 빠른 건 뭘까? 바로, 눈이다. 말을 건네기 전에 한눈에 짧은 문구로 우리를 표현하고 싶었다. 휘황찬란하게 쓰인 영어로 슬로건을 쓰면 사람들은 우리가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할게 뻔했다. 영어를 못하는 우리니까 영어를 못하는 그 ‘장점’이 한눈에 드러나는 슬로건을 만들고 싶었다. 우리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각인시킬 중요한 문구였기 때문에 며칠 동안 날이면 날마다 닥치는 대로 문구들을 만들었다. _ 100쪽

트럭 한 대에서 시작해 이제는 지점을 내고 해외 진출도 했다. 하지만 3년 전보다 매출이 늘었다고 해서 수익이 그만큼 비례해서 늘어난 것은 아니다. 보다 폭넓은 관리를 위한 인건비, 노동법에 따른 보험비 등 지출하는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선 앞으로의 발전도 없다.
난 우리 회사가 트럭으로 머물길 원하지 않는다. 모든 건 영원하지 않기에 지금의 인기는 언젠가 시들해질지 모른다. 이윤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지금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펼쳐보며 우리가 가진 아이디어들이 과연 성공을 가져올 만한 것들인지 끊임없이 테스트해보고 싶다. 이런 다짐이 실패를 할 때 더 주저하고 망설이게 하기보단 다음번엔 꼭 성공하고자 하는 원동력이 된다. _ 141쪽

지금 돌아보면 무식한 성장 속에서 아찔했던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정신없는 두 해를 보내면서 밖에선 고객들의 커지는 불만을, 안에선 직원들의 커지는 불만을 끊임없이 해결해야 했다. 마음 같지 않은 더딘 해결의 과정들은 우릴 더 조바심 나게 했고, 준비되지 않은 성장은 때론 사람도 잃고, 고객도 잃게 만들었다. 알고 있던 것들도 어떻게 다시 해야 될지 참 막막한 그 시간동안 내게는 평생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우울증과 공황장애도 경험했다. 정신력 하나는 자신 있던 난데 이런 내 모습에 스스로도 너무나 당황하고 놀랐다. 그렇다고 해서 피하는 건 또 나와 맞지 않았다. 두려워서 상황을 회피하면 영원히 그 자리에 머물러야 한다. 그리고 난 위기의식이 느껴지면 오기가 생긴다. 사람들이 안 된다고 하면 꼭 더 해봐야 성에 차는 청개구리여서 그런지 뭔가 뜻대로 잘 되지 않으니 더 되게 만들고 싶은 오기가 올라왔다. _ 172쪽

외국인이 미국인과 소통을 잘하려면 ‘영어문장을 얼마나 완벽하게 잘 구사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던지는 센스 있는 멘트, 상대방에게 유쾌함과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유머가 대화의 분위기를 바꾼다. 똑똑함이나 지식이 아니라 재치와 유머야말로 상대의 호감을 사는 비결이다. 영어를 잘 못하는 내가 가장 자신 있는 건 대화하는 상대가 날 보며 ‘얘 도대체 뭐지?’ 라고 느끼도록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었다. _ 191쪽

삼진글로벌넷의 지원을 시작으로 다른 한국 업체들에서도 관심을 기울여준 덕에 2017년도 9월엔 2년 만에 두 번째 밥심 이벤트가 열렸다. 첫 번째보다 더욱 커진 이벤트에는 특별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의 지원으로 몇 개의 한국 업체가 참여했다. 롯데, 동아제약 등 각 업체에서 지원된 물건을 가지고 샘플 등을 선보였다. 사물놀이, 탈춤, 비보잉, 한국 전통의상 체험, 한국 전통 놀이와 같은 문화 공연 및 체험으로 이뤄진 행사에 초대되어 온 사람들은 이런 문화 이벤트는 처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_ 226쪽

다들 트럭 한 대에서 나는 수익으로 셋이 나누면 어떻게 먹고사냐고 했지만 우린 그만큼 더 많이 벌면 된다는 믿음으로 사업을 지금까지 키워냈다. 일이 얼마나 많고 적냐, 얼마나 어렵고 쉽냐에 따라 성패가 갈라지는 게 아니라, 그것을 해내는 사람의 성향과 의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믿는다. 처음부터 많이 부족했던 우리는 부족하면 부족한 만큼, 잘하면 잘하는 만큼 서로 채찍질하고 티격태격 맞춰가며 콩 한 쪽 같던 트럭 한 대에서 지금까지 왔다.
세상의 모든 일은 그 일이 무엇이냐보다 누구와 일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참 많이 달라진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그 일이 행복해질 수도 있고 불행해질 수도 있다. _238쪽

자꾸 스스로를 의심하고 가지 않은 길에 미련을 두면 자신감만 상실한다. 다른 건 몰라도 자신감 하나는 지키고 가자. 뭔가는 해보고 싶은데 안 가느니만 못한 길이 될까 봐 시작조차 하지 못하겠다면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조그만 변화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큰 변화만 시작이 아니니까 말이다. 작은 변화도 충분한 시작이고 과정이다. 우리가 작은 트럭 하나로 시작한 것처럼 말이다. 일단 뭔가 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강철로 만들어 갈 수 있다. 차가운 곳과 뜨거운 곳을 번갈아 다니다 보면 더 강인한 내가 만들어진다. _261쪽

미국과 한국의 주요 언론이 주목한
기적 같은 코리안 컵밥 신화!

미국과 한국의 성공 방식을 접목한 차별화된 전략
새롭기만 하면 망한다, 새롭지만 익숙함으로 승부하라!

싸고, 맛있고, 빠르지만 모두가 하찮게 보던 노량진 컵밥에서 기회를 본 송정훈 대표는 ‘새롭기만 하면 망한다, 새롭지만 익숙하게 해야 한다’는 사업 원칙으로 한국의 스타일을 살리되,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고 익숙한 방식들을 적극적으로 접목했다. 미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국식 서비스와 입맛을 살려 30초 전략, 정량만 주는 미국에서 덤으로 더 주기, 큰 목소리로 한국의 흥과 정 문화 전파하기 등 한국식 서비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미국에서 성공한 음식점들의 방식을 조화롭게 접목했다. 소스를 좋아하는 미국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매운 맛을 단계별로 고를 수 있도록 했고, 에피타이저가 당연한 미국 음식 문화에 맞게 만두를 활용해 에피타이저를 만들고, 군더더기를 모두 없앤 심플함으로 성공한 인 앤 아웃 버거의 컨셉을 차용해 심플함을 최우선으로 두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잘 못하는 영어도 편견을 뒤엎고 장점으로 승화했다. 영어 실력이 부족했기에 “몇 마디 단어로 백 마디 문장보다 유용한 효과를 줄 수 없을까?” 고심했다. 고민 끝에 ‘말보다 빠른 건 눈’이라고 생각하고 “SHHH, JUST EAT(쉿, 조용 그냥 한 번 먹어봐)”“EAT CUPBOP, POOP GOLD(컵밥을 먹으면 황금똥을 싼다)” 같은 재치 있으면서도 한국적인 문구로 승부했다. 고객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한국말을 하면 음식을 더 주었고, 주문을 받으면 “콤보”“엑스트라”라고 외치며 단순하지만 흥겨운 영어 단어로 분위기를 띄웠다. 전략은 통했다. 미국 사람들은 “미국인은 절대 못 만드는 재치 있는 문구”라며 좋아했고 수천 만 원 광고비를 쓰고도 얻지 못할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컵밥을 지금 자리에 있게 한 건 고객과의 소통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송정훈 대표는 강조한다. 지역 사회에서 푸드트럭 한 대로 시작한 컵밥의 성장을 지켜본 오랜 단골들은 ‘소송의 천국’이라는 미국답지 않게 실수가 있어도 컵밥 직원들을 감싸주기 바쁠 정도다. 컵밥 트럭이 떠나버렸다며 눈물콧물 흘리는 꼬마아이, 컵밥 한 그릇을 먹겠다고 한파를 뚫고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오픈 전에 줄을 선 사람들, 경기장에 와서 40분도 넘게 줄을 서 있다가 경기도 제대로 못 보고 컵밥만 먹는 사람, 미국에 유학 와 있던 인도네시아 대기업의 자녀가 컵밥을 1년간 따라다니다가 인도네시아 현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는 등 컵밥을 향한 사람들의 열정적인 마음이 사업을 키운 장본인이자 엔돌핀이다. 이들이 있기에 더 큰 책임감으로 더 나은 회사를 향해 나아간다.

익숙함에서 벗어날 때 기적이 찾아온다!

잘못된 선택과 실패가 나를 이 자리로 이끌었다
모두가 질타하고 의심해도 스스로를 끝까지 믿어보자!

컵밥 사업이 지금은 전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지만, 외국에서 낯선 음식을 판다는 게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미국 푸드트럭 규정을 잘 몰라서 몇 개월을 쩔쩔매기도 하고, 영어를 잘 못해서 고객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하고, 미국인들의 입맛을 찾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며 메뉴를 개발하기도 했다. 숱한 실수와 실패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자신의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떳떳한 태도와 ‘일단 하자, 단 무모하지 않게’라는 내실 있는 실행력 덕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은 승부사 기질의 사람이 하는 거라고, 학력이 좋고 투자금이 많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송정훈 대표도 똑같은 편견에 부닥쳤었다. 2.4평의 작은 푸드트럭 한 대로 시작해 수백 억 원대의 매출을 올린 지금에야 많은 사람들이 겉모습만 보고 ‘모험심과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는 ‘되도록 무리한 위험은 피하자’는 주의다. 무작정 앞뒤 보지 않고 뛰어드는 것이 아닌 조금 느리더라도 꾸준히 해나갈 때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고 믿는다. 송정훈 대표는 “왜 남들이 좋다고 해서 가려고 할까?”“왜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늦게 시작하면 손해라고 생각할까?” 질문하며 편견에 맞서라고 말한다. 남들이 안 된다고 할 때, 더 이상은 힘들다고 질타할 때 자기 자신만큼은 스스로를 좀 더 믿어보라는 것이다. 일단 해보고 적성에 맞지 않으면 다른 걸 하면 된다. 조금 여유로워도 된다. 자신의 인생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현명하게 준비하는 일이야말로 옳은 자세라고 송정훈 대표는 강조한다.
송정훈 대표가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곧잘 하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인 나도 했다, 당신은 당연히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때가 아니라서, 남들보다 늦어서, 돈, 인맥, 경험, 학력이 모자라서 못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당신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듬뿍 심어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송정훈

저자 송정훈
학창시절 전교 꼴찌, 전 과목 F, 날라리 춤꾼 송정훈. 춤 말고는 잘하는 게 없던 그는 20대 중반에 “안 되면 그냥 돌아가면 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6개월 왕복 비행기 티켓을 끊고 미국으로 떠났다. 전문대를 겨우 졸업하고 치기공사, 카드 제휴 사업 등을 하며 성실히 살았지만 잘 살고 있는 건지 궁금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전 세계 음식이 모두 모인 대형 음식 박람회에 갔다가 “왜 한국음식은 없을까? 우리가 해보자!” 하며 30세를 훌쩍 넘긴 3명의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푸드트럭 ‘컵밥(Cupbop)’을 창업했다.
싸고, 맛있고, 빠르지만 모두가 하찮게 여기던 한국의 노량진 컵밥에서 그는 기회를 봤다. 미국인들 입맛에 맞게 메뉴를 개발하고, 한국의 서비스를 활용하여 트럭 한 대로 기적 같은 성공을 일궈냈다.
20년 넘은 낡은 푸드트럭 한 대로 시작했던 사업은 전 미 매장 21개, 해외 프랜차이즈 진출, 푸드트럭 8대로 확장했다. 지금까지 판 컵밥 개수만 520만 개를 넘으며 매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저자(글) 컵밥 크루

저자 컵밥 크루
공동대표 송정훈, 김종근, 박지형 3명의 유학생은 1,500만 원씩 모아 푸드트럭 ‘컵밥’을 창업하고 트럭 구입부터 메뉴개발, 브랜드 구축까지 밑바닥부터 배우며 사업을 키워나갔다. 덤으로 더 주기, 30초 안에 빨리 내기, 소스 맵기 조절하기 등 미국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한국식 맞춤 서비스를 적용하여 100% 소통하는 사업을 시작한 지 단 5년 만에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사업을 키워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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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미국에서 컵밥 파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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