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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여성

페미니즘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나무생각

2018년 09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9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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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6.22MB)
ISBN 9791162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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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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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약한 성을 자처하던 시대는 끝났다
‘힘 있는 여성’은 과거의 낡은 사고방식을 벗어던지고
이제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다

독일의 주목받는 여성 철학자 스베냐 플라스펠러가
더욱 도전적이고 능동적인 새로운 여성성을 제안한다

독일 아마존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힘 있는 여성’에 대하여
서론

not me
욕망의 경제학
여성은 무엇을 원하나
생활 양식의 비판
주체를 위한 투쟁
여성성의 현상학
가능태
현실에서 가능한 것

감사의 글
미주
참고 문헌

힘 있는 여성은 여백과 같은 존재가 아니다. 남성을 위해 존재하지도, 남성을 통해 존재하지도 않는다. 남성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영상 속 소품이 아닐 뿐만 아니라 그녀는 남성과 동등하지만 동일하지는 않은 상대다. 힘 있는 여성이 억압에서 벗어난 지는 역사적으로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절대 스스로 복종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조건 공격의 칼끝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지도 않는다. 그 칼이 향할 곳이 어딘지를, 그것이 남녀 양성의 깊은 소외로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본문 7~8쪽 중에서)

가능성은 새로운 것을 상징한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 미지의 것을 대변한다. 가능성을 택한 사람도 그 가능성이 미래에도 통할지 알지 못한다. 그러기에 변화의 단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것을 선호하게 된다. 그 선택이 불행을 동반하더라도 말이다. 왜 우리들은 스스로에게 권력을 주지 않을까? 왜 그런 가능성을 선택하지 않는가? 미투를 지지하고 있는 이들에게 물으면 이렇게 대답한다. 그 가능성은 가능성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법적으로는 평등할지 몰라도 세상은 여전히 남자가 지배하기 때문이라고. 권력을 남용하는 남성들에게 여성들이 강간당하고 희롱당하고 강요당하기 때문이라고. 이것이 새로운 가능성을 거부하는 이들의 기본 전제다. (본문 12~13쪽 중에서)

우리는 여성의 욕망에 대해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도저히 도망칠 수 없는 폭력에 노출되었더라도 여성이 섹스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말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남녀 관계의 중심에 전능한 남근이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세상이 돈다고 주장하는 고리타분한 욕망의 경제학을 뜯어고쳐야 한다. 남성의 욕망이 우월하므로 여성은 그저 반응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그 욕망의 경제학 말이다. (본문 25~26쪽 중에서)

21세기의 여성은 자신을 보호해주는 아버지 국가의 손길만 믿어서는 안 된다. 칸트가 말한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 역시 느껴야 한다. 그 말은 여성도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미성숙으로부터 벗어나야 할 책임이 있고, 수백 년에 걸친 해방 투쟁이 선사한 자주적 존재가 될 가능성을 자기 의지로 택하거나 적어도 진지하게 시도해볼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여성성과 부정을 하나로 묶는 기존의 수상쩍은 사고에 맞서 긍정이 떠받치는 새로운 여성의 지위를 강화하는 것도 그런 자주적 실존의 본질이다. 그런 지위는 남성을 거부해야 확보되는 것도 아니고, 남성의 욕망 그 자체에 대한 맹목적 긍정으로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본문 44~45쪽 중에서)

미투 이후, 페미니즘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전 세계적으로 페미니즘 논쟁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미투(#MeToo) 운동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사회적으로 묵인 및 외면되어 왔던 성폭력 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투를 통해 ‘침묵을 깬’ 피해자들은 오랜 세월 자신을 짓눌렀던 정신적 상처를 극복하고 공개적 또는 법적으로 싸움을 전개하였다.
독일 사회에서도 페미니즘은 중요한 화두다. 독일의 주목받는 여성 철학자이자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 등의 책을 펴낸 스베냐 플라스?러는 지금 사회의 페미니즘 논쟁과 미투 운동의 확산에 대해 우려 섞인 질문과 함께 더욱 도전적이고 능동적인 여성 운동을 제안한다.
플라스?러는 현재의 미투 운동에 결정적인 문제점이 한 가지 있음을 지적한다. 성에 대한 여성의 수동적 해석이 가부장적인 남성 중심의 사회를 깨부수기보다는 오히려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피해자 담론에 빠진 미투 운동은 여성은 남성의 위압에 저항할 힘이 없고 우월한 남성의 욕망에 수동적으로만 반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제한다. 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서 미투 운동의 퇴행적 경향이 명확히 드러난다고 지적한다. 진보의 탈을 썼지만, 사실은 퇴보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왜 우리 여성은 스스로 권력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가? 왜 우리 여성은 스스로 욕망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가? 물론 플라스?러는 여성이 자주성을 요구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일이 지금껏 단 한 번도 쉬웠던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우리의 딸들에게 이처럼 무력한 추종을 자주성과 해방이라고 가르칠 것인가?
플라스?러의 이 도전적인 책은 출간 즉시 독일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았다. 사회적으로 매우 예민한 주제인 미투 운동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사회적 입장을 종합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우리 여성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남성을 거세할 것이 아니라 여성 스스로 힘을 얻어야 한다
이제 문제는 ‘선택’이다. 여성들은 이제 자주성을 실현하도록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울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트라우마에 붙들려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끝없이 되풀이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우리 여성은 반응이 아닌 행동을, 수동성이 아닌 능동성을, 결핍이 아닌 충만을 추구해야 한다. 힘 있는 여성은 일과 섹스와 실존에서의 수동성이 남성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다. 힘 있는 여성은 욕망으로 뛰어든다. 스스로 욕망하고 유혹하며, 객체의 지위에서 벗어나 호기심의 자주적 주체가 된다. 남성의 섹슈얼리티를 깎아내리지 않고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드높인다. 남성의 의지를 증오하지 않고 수백 년 동안 잠자고 있던 자신의 의지를 펼친다.”(본문 중에서)

플라스?러는 여성에 대한 생물학적·실존주의적 관점과 해체주의적 페미니즘에 한계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 지점에서 신현상학적 사조에 입각한 ‘제3의 길’을 모색한다. 제3의 길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가르거나 배제하거나 소외시키지 않는다. 오로지 몸의 주관적 체험을 따르며 스스로의 쾌락을 추구할 뿐이다. 플라스?러가 말하는 힘 있는 여성은 ‘가능성’에서 자신의 힘을 길어내는 여성이다. ‘힘’은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힘 있는 여성은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고 그것이 무엇인지도 매우 정확하게 알고 있다. 플라스?러가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말이 이 책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우리를 허약하게 만들면서 남성의 권력을 떠받치지 말자. 현실에서 가능한 것을 실현해보자. 바로 지금!”

작가정보

저자 스베냐 플라스펠러
1975년생이며,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났다. 뮌스터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철학 잡지(Philosophie Magazin)》의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욕망과 탈진, 중독, 우울증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 저술가로서 다수의 글을 기고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볼프람 아일렌베르거, 게르트 스코벨, 위르겐 비비케와 함께 국제 철학 페스티벌 Phil.cologne의 책임을 맡고 있다. 저서 《나의 의지가 이루어지다(Mein Wille geschehe)》가 아르투어-쾨스틀러 저작상을 수상했고, 이외에 《바람직한 중독(Gutes Gift)》 《용서(Verzeihen)》《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Wir Genussarbeiter)》를 출간해 큰 주목을 받았다. 작가인 남편 플로리안 베르너와 딸과 함께 베를린에 살고 있다.

역자 장혜경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 교류처 장학생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공부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등 다수의 문학과 인문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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