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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영어잡학사전

김대웅 지음
노마드

2017년 12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1월 12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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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07MB)
ISBN 9791186288191
쪽수 4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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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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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다면 바로 이 책!
요즘은 영어권 나라로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들도 많고, 심지어 직장까지 그만두고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들도 있어 웬만하면 영어 회화는 잘들 한다. 하지만 영어 회화를 구사한다고 해서 영어권 나라의 문화까지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어의 어원(etymology)부터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영단어의 뿌리를 밝히고, 그 단어가 문화사적으로 어떻게 변모하고 파생되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인문교양서이다. 정치, 경제, 군사, 외교, 문화, 예술, 종교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어떤 장을 먼저 펼쳐보아도 상관없다. 각 장마다 독자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영단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동안 여러분의 어휘 실력은 놀랍도록 향상될 것이다.

영단어를 키워드로 풀어낸 수많은 이야기의 향연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녘에 난다.”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법철학 비판서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역사는 그 시대가 지나야 올바로 평가될 수 있다는 뜻이다. 부엉이는 아테나 여신이 ‘지혜’의 상징으로 데리고 다녔던 새이다. 여기서 bring owls to Athens(아테나 여신에게 부엉이를 주다)라는 말이 나왔는데, 공자에게 《논어》를 선물하는 격이니, ‘쓸데없는 짓’이나 ‘사족을 달다’라는 의미이다.
언어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기호체계이다. 영어 역시 마찬가지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일과 같다. 그것은 풍부한 어휘력과 문장 독해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단어를 외우는 것은 무식한 짓이다. 그 단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뜻을 파악하고, 거기서 파생된 단어들을 거미줄 치듯이 엮어서 이해할 때 비로소 제대로 된 영어공부의 길이 열린다.
이 책은 단어의 뿌리는 물론이고 그 줄기와 가지, 어원 속에 숨겨진 에피소드까지 재미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영어를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교양상식사전이다.
CHAPTER01 자연환경과 민족
우주의 지붕 Heaven|밤하늘에 빛나는 촛불 Star|한 달을 측정하는 잣대 Moon|태양이 떠오르는 곳 Orient|형님 바다와 아우 바다 Ocean & Sea|세 개의 육지가 이어지는 곳 Continent|땅이 불거져 나온 곳 Mountain|땅을 재는 기술 Geography|천 조각에 그린 지도 Map|해가 길어지는 계절 Spring|열 받는 계절 Summer|수확의 계절 Autumn|시련의 계절 Winter|동이 트는 곳 East|해가 지는 곳 West|태양이 있는 곳 South|태양이 떠오르는 곳의 왼쪽 North|뒤에 있어야 숨는다 Hinder|공기처럼 중요한 것 Water|강을 사이에 두고 벌인 다툼 Rival|흐름의 이미지 Flow|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Street|유대인의 강제 거주지역 Ghetto|같은 말을 하는 민족들 Slave|에우로페가 남긴 이름 Europe|진실을 나타내는 색깔 White|젊음의 색깔 Green

CHAPTER02 인간관계와 사회생활
남자만 인간인가 Man|로마의 시민 People|남녀평등으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단어 Woman|아이들의 본보기 Father|말을 아직 못하는 자 Child|Girl은 원래 소년이었다? Girl|아버지의 누이, 어머니의 오빠 Aunt, Uncle|화장실의 남자 Gentleman|원래는 애인 Friend|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사람 Noble|이발사와 의사는 동급 Barber|만물의 척도 Foot|행동의 거울 Manner|왼손잡이는 불길하다? Left|인간의 정교한 능력을 계발시킨 Number|원래는 오후 3시 Noon|잘게 나누어진 시간 Minute|술이 전혀 없는 곳 Bar|제2의 천성 Habit|바람의 눈이자 눈의 구멍 Window|조그만 천 조각 Toilet|죽는 것도 가지가지 Die|고통스러운 것 Pressure|항상 돈을 조심하라 Money|밀을 빻으면 하얗다 Wheat & White|소금은 로마시대의 봉급 Salt|미국의 386세대 Yuppie|팬티가 아닌 바지 Pants|접시는 원래 평평한 것 Plate|산책길에서 쇼핑센터로 Mall|죄인에게 찍는 낙인 Brand|월초의 포고령 Calendar|욕망의 화신 Love|명세일람표에서 시간표로 Schedule|꼬리를 내리는 사람 Coward|‘어리석은’에서 ‘멋진’으로 변신한 Nice|‘세우다’에서 ‘뒤집다’로 뒤집힌 Upset|조용히 그만두어야 완전하다 Quiet|나그네들의 쉼터 Station

CHAPTER03 정치ㆍ경제와 군사ㆍ외교
맨 앞에 앉는 사람 President|하급 각료 Minister|정의의 상징, 저울 Balance|입후보자의 첫째 조건은 청렴결백 Candidate|결투 신청용 장갑이었던 Gauntlet|억제하고 완화하는 힘 Detente|개혁과 정보 공개 Perestroika & Glasnost|죄인을 다루던 도끼 Fascism|집회·회의에서 사물로 Thing|내부의 적 제5열 Fifth Column|사라센 제국의 사령관 Admiral|돌아다니며 하는 선거 유세 Ambition|마구간 담당에서 원수로의 신분 상승 Marshal|프랑스 대혁명을 가리켰던 말 Terrorism|범인을 증명하려면 3명의 증언자가 필요 Testimony|프랑스 대혁명 당시의 좌석 배치도 Left, Right & Center|책상이 지배하는 정치 Bureaucracy|벌금은 골치 아픈 것 Pain|놓인 상태 그대로 Law|대화로 정치하는 곳 Parliament|국민이 주인인 Democracy|거꾸로 돌리는 정치 행위 Revolution|어떤 이유에서든 전쟁은 나쁜 것 War|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Ballot|워싱턴의 하얀 집 White House|성문의 통행증 Passport|파피루스 두루마리의 겉장 Protocol|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말 OK|바다의 관문 Port|40일간의 검역 Quarantine|가장 오래된 직업 Merchant|벤치에서 일했던 Bank|동업자에서 동료로 Fellow|와인 중개인에서 증권 중개인으로 Broker|곰 발바닥으로 내리치면 약세, 황소 뿔로 떠받으면 강세 Bear & Bull|만인에게 공개된 것 Patent|옷을 겹겹이 입는 것처럼 늘어나는 이익 Invest|의무와 채무는 동격 Duty|세금 징수인에서 넝마주이로 Scavenger|광고는 자본주의의 꽃 Advertising|등록상표가 된 창업자 Adidas

CHAPTER04 문화ㆍ예술과 종교
‘밭갈이’에서 ‘마음갈이’로 Culture|건물의 층계 Story|종이를 쓰기까지 1천 년 걸린 유럽 Paper|‘교과서’가 아니라 ‘직물’ Text|배 속에 매달려 있는 장식물, 충수 Appendix|바뀐 단락 앞의 짧은 가로줄 Paragraph|무모하게 제출하는 나의 하루 보고서 Diary|발행인에서 편집자로 Editor|이끌어주는 사람 Producer|인생에서 가장 한가한 학창시절 School|매력적인 글래머와 딱딱한 문법은 한식구 Grammar|현명하지도 우둔하지도 않은 대학 2학년 Sophomore|펜과 연필은 사촌간? Pen & Pencil|초콜릿과 전혀 관계없는 날 St. Valentine’s Day|자나 깨나 조심, 조심 Ware|침대 둘레에 드리운 천 Curtain|자기는 돼지야? Porcelain|알약이 신문으로 Tabloid|박수로 배우를 몰아내는 행위 Explode|순대 속을 채우는 것 Farce|‘솜씨’가 곧 ‘예술’ Art|함께 소

행동의 거울 Manner
영국 신사와 프랑스 궁정생활에서 연상되는 단어는 뭐니뭐니 해도 매너(manners)이다. 이 매너의 어원은 라틴어 manus(손)이다. 처음에는‘손을 움직이는 방법’의 뜻으로 쓰이다가 나중에는 ‘방법’ ‘태도’로 쓰이고 복수형은 ‘예의범절’ ‘풍습’으로도 쓰이게 되었다.
라틴어 manus를 어원으로 하는 손과 관련되 다양한 영어를 살펴보자. manufacture는 ‘손으로 만들어진 것, 즉 ‘수공업 제품’을 뜻하며 동사로 ‘제조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manuscript는 ‘손으로 쓴 것’, 즉 ‘사본’ ‘원고’ ‘필사’ 등의 뜻을 가진다. 또 manual은 원래 ‘손에 쥐다’라는 뜻이며 형용사로는 ‘수중의’, 명사로는 ‘편람’ ‘소책자’라는 뜻이다.
여성들의 손을 예쁘게 단장시키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매니큐어(manicure)는 프랑스어 manucure에서 차용해온 말인데, 이것은 라틴어 manus와 curare(관리하다)의 합성어이다. 가톨릭 사제가 미사 때 왼팔에 걸치는 수대 ?maniple도 라틴어 mani(손)와 pulus(조그만 수건)의 합성어이다.

왼손잡이는 불길하다? Left
악수는 천상의 신이 지상의 지배자에게 권력을 수여한다는 의미가 담긴 동작이라고 전해진다. 이집트 상형문자에서 악수 그림이 표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켈란젤로가 그린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 벽화에도 이런 악수의 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로마시대 때 악수는 사람들끼리 서로 해칠 의사가 없다는 의미의 몸짓이다. 주로 무기를 쓰는 오른손으로 악수를 하면 상대의 공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오른손잡이들과 달리 왼손잡이들은 왼손으로 무기를 썼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진다. 그래서 왼손잡이는 못 믿을 상대로 생각했으며, ‘불길한(inauspicious)’이라는 뜻의 라틴어 sinister를 ‘왼손잡이(a left-handed person, a left hander)’라 불렀다. 이후 오른쪽(right)은 ‘정의로운’ ‘정상적인(normal)’ ‘건강한(healthy)’ 등 긍정적인 의미를 차지했으며, 왼쪽(left)은 ‘급진적인’ ‘좌익의’ 등 부정적인 의미로밖에 쓰이지 못했다.
미국의 야구장 구조는 투수의 왼손(left paw, paw는 익살스럽게 사람의 손을 뜻하기도 한다) 방향이 남향이 되는 곳이 많았기 때문에 좌완투수를 southpaw라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왼손잡이들은 오래전부터 내려온 편견 때문에 사회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그래서 왼손잡이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영국 왼손잡이협회’는 1992년 8월 13일을 ‘세계 왼손잡이의 날’로 정해 지금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그런데 하필 불길한 숫자 13일로 정했을까. 다행히 그날은 목요일이었다.

인간의 정교한 능력을 계발시킨 Number
‘수(數)’를 나타내는 영어 number의 어원은 라틴어 numerus이다. 우리가 number의 생략형으로 쓰는 No.는 바로 라틴어 Numero의 약자이고 No.1은 ‘순서대로 1’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지금은 ‘일인자(numero uno)’, 조직의 ‘최고위층(top)’ ‘최고품(supremacy)’ ‘자기 자신(oneself)’이라는 뜻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약간 지저분한 이야기이지만 No.1은 어린이의 소변을 가리키며, No.2는 대변을 가리킨다. 우리 식으로는 ‘대소변’이지만 서양식으로는 ‘소대변’인 셈이다. 그러면 No.3는 무엇일까? 우리 영화 「No.3」에서는 ‘삼류 인생’을 뜻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코카인(cocain)을 가리키는데, 이니셜 c가 알파벳 순서로 세 번째라는 이유에서다. 코카인에 의지해 살아가는 인생이 바로 삼류 인생이지 않을까 싶다. 이 밖에도 No.10은 런던 다우닝가 10번지(No.10 Downing Street)에 자리 잡은 ‘영국 수상관저’를 가리킨다.

바람의 눈이자 눈의 구멍 Window
‘창문’을 뜻하는 window는 고노르드어 vindauga에서 차용해온 단어이다. 즉, vindr(바람) + auga(눈) = ‘바람의 눈’이라는 뜻인데, 추운 지방에서 살았던 고대 게르만족의 창문은 지금처럼 크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Window가 영어로 들어오면서 창문의 뜻으로 쓰이고 있던 고대영어 eagthyrel의 자리를 차지했다. eag는 눈을, thyrel는 구멍을 뜻했는데, eag는 영어의 eye가 되었고 thyrel은 nosu(코) + thyrel(구멍) = nostril(콧구멍)이라는 복합어의 어미에 흔적을 남겼다.
창문은 고대 게르만족에게는 ‘바람의 눈’, 앵글로색슨족에게는 ‘눈의 구멍’이라는 뜻이었다. 우리에겐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는데, 서양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한자로 창(窓)은 穴(구멍)과 心(마음)을 합쳐서 만든 글자이다. 동양과 서양 가릴 것 없이 구멍이라는 뜻이 들어 있음은 우연이 아닌 것 같다.

영어 어원을 통해 시대와 교감하고 세상과 소통한다!
중·고등학교 시절, 영어공부 한답시고 노트 빽빽하게 단어와 숙어들을 채워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노트가 닳도록 쓰고 또 썼지만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은 그때 써내려간 단어들의 채 반도 되지 않는다. 어쩌면 몇 분의 일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억지로 암기하는 지식이 아니라 연상 작용을 통해 기억하게 되는 살아 있는 영어교과서이다. 영단어를 키워드로 풀어낸 수많은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드넓은 세계가 숨겨져 있다. 신화의 탄생,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과 인물들, 그 역사적 배경과 의미 등 시대와 교감할 수 있는 온갖 지식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또한 꼭지마다 관련 파생어들을 소개함으로써 더 오래, 더 쉽게 기억하고 생각하도록 배려했다.

재미있게 읽고 오래도록 기억되는 교양상식사전
모르는 단어를 만나도 어원을 알면 대강의 뜻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20여 년 전에 나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굳이 차이점을 말하자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는 수평적(horizontal)이고, 이 책은 수직적(vertical)이라고 할 수 있다.
영단어의 유래와 함께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아울러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은 일종의 잡학사전이다. 각 꼭지는 2쪽을 넘지 않는다. 따라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때로는 화장실에서 읽어도 전혀 부담이 없다. 학생들에겐 영어공부와 상식을, 일반인에겐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지식을 선사하는 책.

[책속으로 추가]
팬티가 아닌 바지 Pants
미국 사람들은 바지를 pants, 영국에서는 trousers라고 한다. 여기서 잠깐 속옷의 용어를 정리해보자. panty는 여성이나 어린이용 속옷, under pants는 남성용 속옷, drawers는 일반적인 속옷을 뜻한다. pants는 pantaloons(판탈롱)에서 유래되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pantaloons은 trousers와 같이 쓰였지만, 19세기 중반부터 일반화되기 시작하여 20세기에 들어서부터는 pantaloons의 줄임말 pants가 완전히 바지의 의미로 자리 잡았다.
Pants의 모태인 pantaloons은 14세기에 내과의사로 활약했던 ‘판탈레오네(San Pantaleane)’에서 따온 말이다. 그리스어 pan(모든)과 lean(사자)의 합성어인 그의 이름은 ‘아주 용감한’이라는 뜻을 담고 있지만, 이탈리아 희극에서는 베네치아에 사는 나이 든 호색한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인공 판탈레오네는 테 없는 모자와 정강이 부분이 좁은 지저분한 바지를 입었는데, 그의 이름을 따서 바지에 판탈롱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이다.

조용히 그만두어야 완전하다 Quiet
Quiet(still, silent 조용한)와 quit(give up, stop 그만두다) 그리고 quite(completely, wholly, entirely, thoroughly 완전히)는 어감이 비슷하다. 물론 어감뿐만 아니라 거슬러 올라가면 어원도 같다. 모두 라틴어 quies(평온한)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느 지역에 엄청난 자연재해가 발생했다고 치자. 사람들은 그곳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떠난다(quit). 그러면 그곳은 조용해지고(quiet), 사람도 동물도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이 완전히(quite) 폐허가 되고 만다. 이렇게 연상을 하면 이해하기가 좀 쉬울 것이다.

벤치에서 일했던 Bank
은행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환전상이었다. 은행을 뜻하는 bank의 어원은 이탈리아어 banka이다. Bank는 게르만조어에서 비롯되었는데, 게르만 일족인 롬바르드(Lombard)족이 북부 이탈리아에 정착하면서 사용했던 말이다. bank는 처음에는 ‘환전상의 작업대’를 가리켰다. 이들은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온갖 손가락질을 받아가면서 작업대를 놓고 환전과 고리대금업을 시작했다. 이 작업대의 의미가 점차 확대되어 금융업자의 점포를 가리키게 되었다. 런던에 최초로 금융업을 시작한 사람들 가운데는 롬바르디아 출신이 많았으며, 그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던 곳이 바로 오늘날 영국 금융가의 중심지인 ‘롬바르드 가(Rombard Street)’이다.
‘은행’이라는 뜻의 bank에서 파생된 단어로는 영어 bankrupt(파산시키다, 성격 파탄자)와 독일어 Bankrott가 있다. 원래의 뜻은 ‘banco rotto(부서진 작업대)’인데, 환전상이 정확히 계산해주지 않아 화가 난 손님이 작업대를 부숴버렸다는 에피소드에서 나온 말이다.

곰 발바닥으로 내리치면 약세, 황소 뿔로 떠받으면 강세 Bear & Bull
주식시장에서 ‘약세시장’ ‘(더 값이 내리길 기대하고) 파는 쪽’ ‘시세 하락을 내다보는 사람’을 bear(곰)라고 한다. 최초로 주식거래소가 등장했을 때 bear는 ‘팔려도 곧바로 구입자에게 양도하지 않는 주식’이라는 뜻이었다. 실제로 주식이 양도되기까지 파는 사람은 시세차를 남기기 위해서 팔려고 계약한 가격보다 더 주가가 내리

작가정보

저자(글) 김대웅

저자 김대웅은 전북 전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나와 문예진흥원 심의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지냈다. 지금은 충무아트홀 갤러리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커피를 마시는 도시》, 《그리스 신화 속 7여신이 알려주는 나의 미래》, 《제대로 알면 더 재미있는 인문교양 174》 등이 있으며, 편역서로 《배꼽티를 입은 문화》, 《반 룬의 세계사 여행》이 있다. 번역서로는 《마르크스 엥겔스 문학예술론》,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 《루카치 사상과 생애》, 《영화 음악의 이해》, 《무대 뒤의 오페라》, 《패션의 유혹》(공역),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영어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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