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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날들의 글쓰기

죽음은 그로부터 모든 것을 앗아가지 않았다
엑스북스(xbooks)

2018년 06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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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94MB)
ISBN 9791186846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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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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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탐구할 수 있는 실마리와 단서를 제시한 문학 작품을 만나다.

세계가 주목하는 에드위지 당티카가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한 개인적인 기록이자 죽음에 대한 글쓰기를 고찰한 『남아 있는 날들의 글쓰기』.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직접 경험하기도 전인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가 유난히 심해, 죽음에 대해 스스로 무감각해지고 싶은 마음에 언제나 죽음을 소재로 한 글을 써왔던 저자에게 글쓰기는 지금까지 상실과 죽음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되어 왔다.

지난 수년 동안, 죽음에 대한 글쓰기에 도전하고 이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반복해 읽은 저자는 어머니의 암 투병과 죽음을 계기로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던 죽음에 대해 되짚는다. 토니 모리슨,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레프 톨스토이, 알베르 카뮈, 무라카미 하루키, 손턴 와일더 등 거장들의 문학 작품에 드러난 여러 가지 죽음의 형태를 분석하면서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한다.
들어가며: 삶과 죽음의 글쓰기 9
죽어가는 삶 19
아르스 모리엔디 37
함께 죽는 것 64
죽음의 소망 100
선고받은 죽음 126
죽음의 문턱에서 153
돌고 도는 슬픔 166
세상을 떠날 때는 발부터 207
감사의 말 219
저자가 이야기하는 책들 220

. 남은 우리는 어쩌라는 거냐고 하늘을 원망한다. 저자가 느끼는 슬픔은, 상실을 경험하는 우리의 그 슬픔과 같다. “어머니는 죽음을 완전히 받아들였지만, 나는 여전히 슬픔으로 몸부림쳤다. 누군가의 품에 안겼던 사람을 빼앗아 가 데려다 놓은 곳이 천국이라면 천국이 그리 좋은 곳만은 아닐 것 같았다. 주님을 섬기다가 죽은 사람들은 행복할지 몰라도, 그들을 빼앗겨 버린 불쌍한 우리 나머지 사람들은 어쩌란 말인가?”(본문 189쪽)
작가 C. S. 루이스는 아내와 사별하며 쓴『헤아려 본 슬픔』을 통해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절단과도 같다”며 헤어날 수 없는 상실의 슬픔을 글로써 호소했고, 소설가 메리 고든은 회고록 『어머니에 대하여』에서 자신이 어머니를 애도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이 바로 글쓰기였음을 고백한다. 에드위지 당티카 역시 마찬가지다. 그에게 역시 가장 적극적인 애도 방법은 어머니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었다. 우리는 글을 쓰며, 이제 없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기억을 더 깊게 새긴다.

삶을 낳는 죽음, 기억을 남기는 글쓰기

“죽음은 삶을 낳지만 삶은 죽음에 이르는 데 불과하다.” 루쉰 연구자 다케우치 요시미는 말했다. 죽음이 삶을 낳는다는 말은 무엇인가. 만일 우리 삶이 무한하다면 우리는 의미를 잃는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삶의 유한성 때문에 우리는 살아갈 의미를 찾는다. 『남아 있는 날들의 글쓰기』에서 저자가 어머니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삶’을 생각하게 한다. 떠난 이를 기억하고 녹음을 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이상, 죽음은 끝이 아니다.

우리가 장례식장에서 어머니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하길 바라는지 어머니가 살아 있을 때 물어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본문 22쪽)

비록 죽음을 어찌할 수는 없어도, 우리는 글쓰기를 통해 이 모든 것이 더 쉽게 받아들여지길 희망한다. 다른 사람들의 회고록을 읽을 때면, 나는 그들의 어머니가 내 어머니가 되는 것을 느낀다. (본문 170쪽)

살아 있을 때 물어볼걸, 살아 있을 때 녹음해둘걸, 살아 있을 때 기록으로 남겨둘걸….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후 슬픔만큼 큰 것은 아마도 후회일 것이다. 저자 말마따나 죽음을 어찌할 수는 없어도 우리는 떠난 이들을 기억함으로써, 글쓰기를 통해 이 모든 것이 조금은 더 쉬워지기를 희망한다. 우

작가정보

저자 : 에드위지 당티카
저자 에드위지 당티카는 1969년 아이티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다. 데뷔작인 『숨결, 눈길, 사랑』(Breath, Eyes, Memory)은 오프라 북클럽 추천도서에 선정되었으며, 이후 발표한 단편집 『크릭? 크랙!』(Krik? Krak!)은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3년 『뉴욕타임스』에서 올해의 화제작으로 선정된 『등대의 클레어』(Claire of the Sea Light)를 비롯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작이자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 『형제여, 난 죽어가네』(Brother, I’m Dying), 미국도서상 수상작 『뼈들의 농사』(The Farming of Bones), 펜포크너상 최종 후보작이자 스토리상 제1회 수상작 『이슬을 깨는 자』(The Dew Breaker) 등 다양한 작품을 썼다. 맥아더 펠로우십을 수상했으며 『뉴요커』, 『뉴욕타임스』 등에 기고하고 있다.

역자 : 신지현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SC은행과 삼정회계법인에서 다년간 근무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번역가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서로는 『스스로의 회고록』, 『카테고리 킹』, 『회계는 필요 없다』, 『7주 만에 7년 젊어지기 프로젝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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