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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의 역사

최정식 지음
책이있는구석방

2016년 09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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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53MB)
ISBN 979119578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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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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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의 역사』는 '타자가 쳐내지 못할 공을 던지고 싶다'는 투수들의 열망을 그리고 있다.
'마구'라는 키워드를 통해 피칭의 역사, 나아가 야구의 역사를 소개한다. 저자는 '마구'의 역사를 데드볼 시대(1901~1919), 라이브볼 시대(1920~1941), 통합 시대(1942~1960), 확장 시대(1961~1976), 프리에이전트 시대(1977~현재) 등으로 나누어 각 구종의 기원 및 특징, 발전 역사를 시간에 흐름에 따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스크루볼, 너클볼, 슬라이더 등 각 구종에 관한 전문적인 기술 설명은 물론 시대별 야구의 특징 및 스타 선수들이 지닌 투구의 비밀을 알 수 있는 일화를 적절히 배치해 지루하지 않게 구성했다. 프로야구의 본고장인 메이저리그부터 국내 프로야구까지, 전설의 마구에 관한 갈증을 일거에 해소시켜줄 책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15년 저술 지원한 20권의 도서 중 ‘6·25전쟁과 미국’, ‘로봇 시대, 인간의 일’, ‘우리 시대의 밀리언셀러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그림 형제의 길’과 함께 ‘마구의 역사’를 우수도서로 선정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지원 도서로도 선정됐다.

머리말

0. 투수의 탄생
투수의 탄생
커브의 발명
*한국과 일본 최초의 마구
19세기의 투수들

1. 데드볼 시대(1901-1919)-에드 월시의 스핏볼
죽은 공, 살아 있는 공
라디오볼의 전설
*사와무라와 김양중의 강속구
스핏볼

2. 라이브볼 시대(1920-1941)-칼 허벨의 스크루볼
도전과 응전
스크루볼
*김일융과 스크루볼

3. 통합 시대(1942-1960)-호이트 윌헬름의 너클볼
구원투수
너클볼
*박철순과 너클볼
이퍼스

4. 확장 시대(1961-1976)-스티브 칼턴의 슬라이더
빈볼과 브러시백
알루미늄 배트
슬라이더
*김영덕과 슬라이더

5. 프리에이전트 시대(1977-현재)-마이크 스콧의 스플리터
스마트 피칭
스플릿핑거 패스트볼
*영웅을 겨냥한 비수, 포크볼
컷 패스트볼

투수의 탄생

투구(pitch)란 무엇인가? 또 투수(pitcher)는 누구인가? 야구 규칙에 따르면 투구는 '투수가 타자에게 던진 공'을 말한다. 투수가 타자에게 던지는 투구를 제외하고 선수가 다른 선수에게 던지는 것은 모두 송구(thrown ball)이다(2.59). 투수는 '타자에게 투구하도록 지명된 야수'를 말한다(2.60). 투구와 투수의 정의가 '타자'를 전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투구의 목적은 무엇인가? 규칙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당연히 타자를 아웃시키는 것이다. 물론 때로는 타자를 고의로 걸려보내는 것일 수도 있다.
처음에는 야구에 투수가 없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 같은' 투수는 없었다. 1845년 최초로 성문화된 야구 규칙 니커보커 룰은 20개 조항으로 돼 있었다. 그 가운데 아홉 번째가 '공은 타격할 수 있도록 피칭해야 하며 던지면 안된다(The ball must be pitched, not thrown, for the bat.)'였다.
여기서 말하는 ‘pitch’는 손목을 구부리지 않고, 손이 엉덩이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언더핸드로 ‘목표를 향해 던지는 것’이었다. 반면 'throw''는 ‘강하게 던진다’는 의미였다. 최초의 규칙에서 의미하는 대로라면 현재의 투수는 'pitcher'가 아니라 'thrower'라고 불러야 맞다.

19세기에 활동한 초기 야구의 기록자 헨리 채드윅은 1868년의 규칙에 대해 "타자가 타석에 서면 심판이 원하는 공을 묻는다. 타자는 무릎이나 허리 높이를 요구할 수도 있고, 원하는 구질을 말할 수도 있다. 투수는 타자가 힘들이지 않고 배트로 공을 맞힐 수 있는 범위 안에, 타자가 요구했던 위치에 최대한 가깝게 공을 던져야 한다"고 묘사했다. 어떻게 보면 이때부터 투수에게는 제구력이 필요했던 셈이다.

타자가 마음껏 칠 수 있도록 공을 '공급'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투수를 '피더(feeder)'라고 불렀다. 이렇게 초창기 야구에서 타자를 아웃시키는 것은 야수의 몫이었으며 투수의 역할은 경기에서 플레이가 시작되도록 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게임을 인플레이시키는 역할을 공격이 아닌 수비 쪽에 맡겼다는 것에서 투수와 타자의 대결은 필연적이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커브가 공식경기에서 처음으로 던져진 것으로 공인된 해는 1867년이다. 그때까지 투수들은 언더핸드로, 손목을 쓰지 못한 채, 타자가 원하는 위치에 공을 던져야 했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없는 환경이었다. 그렇다면 야구 최초의 구종은 패스트볼(fastball)이 아니라 커브란 말인가?
니커보커 룰이 만들어질 때까지는 경기 기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승패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1850년대 중반, 클럽들 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경기 결과가 명예와 자존심의 문제가 됐다. 규칙에 의해 역할이 제한된 투수들도 팀의 승리를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 투수에서 홈플레이트까지의 거리는 45피트(13.72미터)였다. 투수들은 뒤로부터 규정된 지점까지 달려와 공을 던졌다. 손목을 쓰지 않고 언더핸드로 던지면서도 공에 스피드를 붙여 타자들이 공을 쉽게 치지 못하도록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공의 스피드를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포수에게 보호장비는커녕 글러브조차 없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너무 빠른 볼을 던질 경우 제대로 받아내기 어려웠다. 그런데 이 때 야구에 일대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온 선구자가 나타났다. 짐 크레이턴이었다.

1858년 뉴욕에 살고 있던 17세의 크레이턴은 친구와 함께 나이아가라 클럽이라는 야구 팀을 만들었다. 크레이턴은 주로 2루수나 3루수를 맡았다. 그해 나이아가라는 그 지역에서 가장 강한 주니어팀이었던 브루클린 스타스와 경기를 했다. 9회가 됐을 때 크레이턴이 투수 자리를 넘겨받았다. 바로 그 순간부터 야구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게임으로 바뀌게 됐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한다. 그만큼 승부에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러나 투수가 원래부터 야구라는 스토리의 주인공이었을까? 초창기 야구에서 투수의 역할은 경기에서 플레이가 시작되도록 하는데 그쳤다. 타자가 힘들이지 않고 배트로 공을 맞힐 수 있는 범위 안에 타자 요구하는 위치에 최대한 가깝게 공을 던져야 했던 것이다.
이 책은 타자와의 대결이 허락된 순간부터 투수들이 벌여온 생존을 위한 투쟁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반발력이 좋은 공이 도입되고, 스핏볼이 금지되는 등 투수들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투수들은 살아남기 위해 '마구'의 개발에 몰두하고 제구력을 가다듬었으며 타자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한 기술과 전략을 발전시켰다.
저자는 야구의 역사를 ‘마구’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투수들의 싸움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이야기한다. 메이저리그 야구사가 중심이지만 김일융과 스크루볼, 박철순과 너클볼, 김영덕과 슬라이더 등 해당 마구와 관련 있는 국내 스타의 이야기는 물론 일본 프로야구의 스타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투수들의 분투기를 소개하면서 야구에서 투수라는 존재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관객은 본질적으로 타자에게 동일시되고 득점에 환호하며 주루를 응원한다. 야구의 주인공은 타자지만 투수는 타자의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듦으로써 타자의 성취에 가치를 더하는 안타고니스트라는 것이다. 타자와의 대결을 통해 게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야구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투수들의 흥미로운 이야기을 읽어나가다 보면 야구라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좀 더 깊이 빠져들게 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정식

저자 최정식은 1990년부터 [스포츠서울]에서 26년간 체육기자로 활동했다. 야구기자로 국내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를 취재했고 체육부장으로 야구 데스크를 지냈다.

1998년 OB 투수 이광우가 집게와 가운뎃손가락 사이를 째는 수술을 받았다. 포크볼을 던지기 위해서였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포크볼로 유명했던 무라야마 미노루도 두 손가락 간격을 넓히려고 칼로 쨀 생각을 했지만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무엇이 투수를 그토록 비장하게 만드는가. 저자는 그때, 언젠가 생존을 위한 투수들의 투쟁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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