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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문화란 무엇인가

현택수 지음
빠리까페

2018년 0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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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0.83MB)
ISBN 9791188756094
쪽수 1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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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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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학, 음악, 춤 등 예술 현상과 문화 현상을 문화 인류학적 관점에서 고찰한 책이다.
고도의 상징성을 띤 인간의 심미적 예술 행위의 의미와 특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예술과 문화는 사회 문화적 환경에 따라 어떻게 유형화되는가? 또한 사회 속에서 예술과 문화 활동의 명시적, 잠재적 기능은 무엇인가? 아울러 문화의 보편적 속성과 민족 중심주의와 상대주의, 문화 전파성 등의 현상을 살펴본다.
책을 펴내면서 ... 5

1부 예술이란 무엇인가 ... 9~46

2부 문화란 무엇인가 ... 47~81

1부 예술이란 무엇인가

1. 예술이란 무엇인가(생략)

2. 예술과 인간

인간과 동물의 본질적 차이 가운데 하나를 예술 행위라는 고도의 상징적 행위에서 찾을 수 있다. 즉 인간이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여타 동물의 행동에선 발견되지않는 구별적 특성이란 점이다. 그런데 인간이 침팬지에서 분리되어 진화한 지 700만 년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예술 행위를 했다는 증거는 4만 년 전부터 발견된다. 그것은 크로마뇽인이 등장하여 라스코 동굴에 남긴 벽화, 목걸이, 피리 같은 악기였다. 이전에 네안데르탈인의 유해 주변에서 발견된 꽃의 잔재나 동물 뼈에 새겨진 미약한 흔적도 발견되나 이것이 의도적인 행위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새나 다른 동물의 울음은 적어도 단순한 생리현상이나 의사소통의 표현이지, 심미적 즐거움을 위해 노래하는 것이 아니다. 반면에 인간의 노래는 새의 울음소리와 다른 점은 인간의 예술이 심미적 즐거움을 위한 추구하고 있고 유전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전달된다. 인간의 예술은 흔히 유용성을 갖지 않는 독특한 예술양식을 만들고 이를 학습을 통해 습득하며 즐기는 데에 있다.

위와 같은 주장들은 대개 무리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몇몇 사례 연구들은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먼저 예술 행위는 인간 고유의 특성인가라는 점에 대해 좀 더 살펴보기로 한다. 침팬지, 고릴라, 원숭이 같은 영장류가 그림을 그릴 줄 안다는 사실이다. 이들 동물의 행위는 인간의 예술 활동과 차이를 못 느끼게 한다. 인간에게 사육된 침팬지 콩고와 베티나가 회화기술을 습득한 후 그린 그림들은 7-10세 정도의 소년, 소녀가 그린 것으로 평가되고 일부는 절찬할 정도로 잘 그린 그림들이었다. 이들 유인원은 코끼리 시리와 마찬가지로 종족 번식본능과 같은 어떤 생물학적 유용성을 위해 그림을 그리지 않고 오히려 즐기기 위해 그렸다. 이런 반론 사례들은 그런데도 유인원의 그림 그리기가 사육되는 동안에 이루어진 부자연스러운 행위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많이 잃고 있다. 그것은 자연적 활동이 아니라는 점에서 예술의 기원을 동물에게서 찾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는 야생 침팬지도 생존경쟁의 자연 상태에서 좀 더 여유가 생기고 그림 도구를 만들 수 있다면 인간과 같이 그림을 그릴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주장을 펼친다. (다이아몬드, 253, 254, 263)

자연 상태에서 동물이 세련된 예술 활동을 한다는 예로써 뉴기니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바우어새가 만드는 오두막 둥지를 들어보자. 여기서 오두막은 장식이 달린 아름다운 건축예술로서 여겨지고 있다. 수컷 바우어 새는 암컷에게 구애하기 위하여 형형색색의 자연물로써 오두막을 짓는다. 건축과 장식방법은 바우어 새의 종류와 집단에 따라 다른데 그 차이는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새가 성장 과정 중 배운 것이다. 다만 이 오두막 짓기는 무용 미를 추구하기보다는 능력 있는 수컷의 모습을 보여주고 암컷을 유인하여 종족을 번식시키고자 하는 예술의 유용적 기능이 있다.(다이아몬드, 254-259)
인간의 예술에도 이러한 생물학적 기능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바우어 새의 오두막 둥지가 암컷을 유인하는 성적 기능을 하듯이 예술은 종종 성적 기능을 한다. 아름답고 값비싼 예술 공예품을 이용하여 소유주가 여성을 유혹한다는 진부한 사실 이외에 우리는 예로부터 춤, 음악, 미술 등이 종종 성적 유인 및 성적 충동의 기능을 하였다는 사실을 안다. 신부를 사는 뉴기니에서 귀중품은 결혼예식의 필수품이며 일부는 예술품으로 지급된다.
예술은 부와 우월성의 상징이다. 지구상의 여러 곳에서 예술은 종종 재능, 재산,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이 된다. 시아시 주민들은 다른 부족에서 신부의 결혼자금으로 사용하는 아름다운 나무그릇을 깎아 그들에게 팔고 음식을 산다. 몸에 장식한 새털이나 오두막에 장식한 다양한 조개껍데기는 신분을 나타낸다. 이는 오늘날에서 아름다운 보석 공예품이나 저택에 걸린 비싼 그림들이 소유자의 부나 신분을 나타내는 것과 같다.

이 책은 문학, 음악, 춤 등 예술 현상과 문화 현상을 문화 인류학적 관점에서 고찰한 저자의 글을 모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살펴본다. 고도의 상징성을 띤 인간의 심미적 예술 행위의 의미와 특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예술과 문화는 사회 문화적 환경에 따라 어떻게 유형화되는가? 또한 사회 속에서 예술과 문화 활동의 명시적, 잠재적 기능은 무엇인가? 아울러 문화의 보편적 속성과 민족 중심주의와 상대주의, 문화 전파성 등의 현상을 살펴본다.

이 책은 예술과 문화를 바라보는 독자의 관점과 시각을 넓혀주고 사유의 깊이와 즐거움을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현택수

저자 현택수는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프랑스 Paris 8 대학 사회학 석사
프랑스 Paris 4 대학 사회학 박사
한국방송개발원 선임연구원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방문 교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며
저서, 역서로서 총 40여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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