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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선 비평집

숨김과 관능의 미학

최도선 지음
시와표현사

2018년 06월 23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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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65MB)
ISBN 9791186955543
쪽수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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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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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어떻게 즐길 것인가, 시인은 어떻게 시를 쓰는가’, 이 두 가지를 수필식 비평으로 풀었다


비평집라고 하기에는 조금 가볍다. 감상집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겁다. 조금씩 양보했다. 그래서 들기에 편하고 읽기에 부담 없다.
시인 최도선이 타인의 시에 눈독을 들였다. 시를 들여다보다 시인에 빠졌다. 시에서 시인을 찾고 시인에서 시어를 발견한다. 교감과 공감의 문학여행이다. 혼자 즐기기에 아쉬워 독자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시 전문 월간지 <시와 표현>에 매월 5~6편의 시와 시조를 골라 리뷰를 실었다. 2016년 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단 한 달도 거르지 않았다. 소개한 시가 100편을 넘는다. 이를 한 권을 책으로 묶었다.
이 책은 불편하거나 통쾌하지 않다. 리뷰의 시선에 이념은 없고 오로지 정서만 있다. 리뷰 연재가 시인과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유다. 리뷰를 읽는 동안 시인과 작품을 입체적으로 엮어놓아 한 편의 드라마를 본다는 느낌을 받는다. 저자의 깨알처럼 축적된 독서 지식을 바탕으로 제공되는 워즈워스, 체호프, 엘리엇 등 세계적 문호들의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리뷰를 완독했다는 독자 김현주씨는 “시를 어떻게 즐길 것인가, 시인은 어떻게 시를 쓰는가, 하는 두 가지 궁금증을 풀게 됐다”며 “감상을 넘어 나도 시를 쓰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 받았다”고 말했다.
저자 최도선은 “프랑스 비평가 바슐라르는 키이츠의 글을 전제해 놓고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끌어왔다”며 “그가 음악으로 새로운 문학이미지를 그리고 싶었던 것처럼 나의 리뷰쓰기에도 그런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목차
1부
1. 숨김과 관능의 미학
2. 불은 가장 뜨거울 때 하얀색을 띤다
3. 사회구조의 모순과 도덕의 해체를 바라보는 시선
4. 존재론적 이미지
5. 정신의 탄생, 무엇으로 말할 수 있을까?
6. 당대를 그려내는 현대시조의 다양한 방법
7. 존재와 시간의 무한성을 지닌 시조
8. 발견의 비밀
9. 나를 읽다
10.우리는 무엇을 꿈꾸는가?
11.사막을 건너는 법

2부
12.매화 보기
13.대竹처럼만
14.휘어진 고운 잎 새를 보았는가?
15.‘지금, 여기의 삶’의 시학
16.개인의 정서의 숭고함이 아닌 작품으로서의 융합을 일으키는 예술적 과정*
17.누가 기뻐서 시를 쓰랴*

3부
18.제주 사랑, 바당 사랑의 시학
19.인생은, 자신이라는 인간을 체험하는 것*
20.존재,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내밀한 음성의 詩

이 작품을 읽는 독자는 이미 첫 연에서 에로스적인 충동을 느꼈을 것이다. ‘시스루’가 무엇인지 모르고 읽었어도 “곧장 내비칠 듯 내비치지 않는 것이/ 묘한 느낌으로 벼랑 끝을 달리다니” 쯤 읽어 가면 뭔가 숨겨진 것과 함께 호기심이 발동했으리라 본다. 그러나 이 표현은 시인이 하고자 하는 말을 다 드러내지 않고도 보이는 시를 쓰고자 하는 시인의 고뇌 찬 목소리다.
-p. 17

아! 시인아, 왜 이리도 씁쓸하고 아픈 것이냐. 얼어붙은 토사물을 쪼다가 날아가는 비둘기야! 너도 이 더러운 세상의 것들 삼킬 수 없었구나, 네 부리도 더럽구 아팠겠다. 겉의 상처야 툭툭 털면 쉬 아물겠지만 이 시조는 속속들이 아프고 아프구나. 하늘까지도 “시르죽은 낯빛”이라, 하늘도 기운을 차리지 못하고 기를 펴지 못해 초췌하고 초라한 행색이니 어쩌란 말이냐, 세밑에 서서 한 해를 돌아다보니 죽을 맛이었던 일 뿐이구나.
-p. 33

시인은 자장면 중에서도 삼선자장을 보고 3선 국회의원을 떠올렸다. 왜냐하면 국회의원들의 당선 전과 당선 후에 보이는 정반대인 모습을 보고는 회의를 느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동과 서로 나누어져 당파 만들기에 혈안이 된 정당들을 “한 쪽으로 몰려서 달라붙은 자장면”으로 비유해 놓았다. 추심은 사라지고 경직된 사고방식을 “굳은 자장면”이라 표현했으며, 국민을 위한 국회가 아니라 자신의 유익과 권력을 위해 거수기로 전락한 국회의원들 때문에 힘없는 국민들은 “힘없는 나무젓가락”으로 비유해 “툭, 하고 부러진다”고 한다.
-p. 94

이 시는 희망론적인 인식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시인이 지향하는 시의 세계가 절정에 닿고자 하는 절규다. “붕새 같은 시”를 토해놓고 싶은, 나는 세속의 존재이고 시 속의 붕새는 광활한 세계에 존재하고자 하는 새로운 세계의 상징물이다. 시인은 심중의 내면을 의지적인 힘에 의해 자기 인식을 견고하게 형성하므로 비상한 정신적 활력을 부여하고 있다.
-p. 132

사람은 누구나 아무도 모르게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게 하나씩 있다. 그것을 자주 열어보지는 않지만 그것으로 어쩌다 외로움을 달랠 수도 있고 삶의 도전의 자극제로 쓸 수도 있다. 시인의 별똥별도 그중의 하나인 것 같다. 별똥별이 상징하는 바가 다양하겠지만 “안녕, 페르세우스” 하고 불러본 것을 보면 안드로메다와의 사랑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p. 158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라고들 한다. 이것은 너 나 할 것 없이 인간의, 인류의 최대 소망이요, 우리가 사는 이유다. 그러나 이 시대인들의 의식이 ‘어떻게 사느냐’이기보다는 어찌되었건 행복하고 잘 살았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들에게 이런 시 한 편 읽혀 정갈한 생명의 존엄성을 보여주고 싶은 시간이다.
p. 197

“(......) 주렸던 시가 포도 한 송이를 다 먹어치웠다// 포식한 동물이 먹이를 내려다보듯/ 접시를 보니/ 뜯어먹은/ 시의 뼈가 몇 개/ 접시에 앙상하다(......)” 과일 하나를 먹으면서도 오직 시와 함께 동행 하며 실생활에서 나오는 시의 미학적 탐구가 놀랍고 아름다운 권역이 아니겠는가.
p. 205

추천의 글- 국민일보 서평(2018. 2. 22)
등단한 지 30년 넘은 시인이 말하는 ‘시’

등단한 지 30년 넘은 시인이 말하는 ‘시’ 기사의 사진 저자는 1987년 등단해 3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다. ‘숨김과 관능의 미학’은 그가 월간 ‘시와표현’에 2016년 2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연재한 글들을 한 권에 묶은 비평집. 저자는 “전문 비평가가 아니기에 어떤 이론에 입각하거나 현학적이기보다는 시인으로서, 독자로서 시를 바라보는 견해를 쉽고 재미있게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도선

지은이 최도선출생은 춘천에서 태어났으나 성장은 경기도 양주와 서울에서 성장했고 서울교대를 나와 초등 교사를 하던 중 대학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여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198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로 당선하여 시조와 시를 겸해 문단활동을 했다..첫 시집 『겨울 기억』 『서른아홉 나연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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