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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엔젤. 1

주연 지음
펜립

2018년 07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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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95MB)
ISBN 978896784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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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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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한 사람,
나의 영혼, 나의 천사,
거룩한 나의 악마...!


『데미엔젤』은 어린 시절의 학대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여주인공 ‘준’이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상대를 만나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다.

“준, 내가 널 사랑했듯이 이제 그만 스스로를 용서하고 사랑해 줘.
그동안 고통의 시간은 충분했어”

밖에서는 존경받는 목사이지만 집에서는 딸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일삼는 이중적인 아버지와, 무기력하게 폭력을 방관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소녀 준 앞에 어느 날 자신을 오래 전부터 사랑해 왔다는 아름다운 남자, 로이가 나타난다.
자신을 ‘데미엔젤’이라고 소개한 로이는 그녀에게 ‘괜찮아, 너의 모든 상처까지 사랑해’라고 말하며 절대적인 사랑을 준다. 하지만 그런 사랑을 받기에 준은 여전히 자신을 형편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의 행복도 잠시, 준을 지키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맺고 만 로이는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시간마저 준을 위해 쓰기 위해서 그녀의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허락된 시간이 끝나고 운명의 그날이 다가온다. 자신을 버려 달라는 약속을 깨고 로이의 소멸을 막기 위해 악마와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다.
VOL.1

프롤로그
기묘한 존재
진통제
The Past: 검은 손
구원
The Present: 부정
Verune part
불속으로
빛을 품은 악마
꿈과 의미
중력
day 297: 뜻밖의 생일선물
뱀파이어와 시제의 문제
최초의 순간 이동
관심

어떤 인기척도 없어 순간 너무 놀란 다리가 풀리고 말았다. 소리를 지르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한 순간, 남자가 재빨리 두 팔로 날 받쳐주었다. 그 바람에 나는 그 남자와 정면으로 얼굴을 마주하게 됐다. 평소에는 사람과 길게 눈을 마주치는 걸 피하는 편이었는데 지금의 나는 얼어붙은 자세로 한참을 그를 보고 있었다. 정말 이상한 건 이 상황이 왠지 당연하게 느껴진다는 사실이었다.
(…)
아무렇게나 흘러내린 약간 긴 금발이 아까 성당에서 내 눈을 잠깐 스친 빛과 같았다. 그의 눈동자는 내 검은 눈동자가 초라할 정도로 영롱한 짙은 파란색이었다. 태양빛을 쪼개 만든 듯한 그 눈동자는 잠깐 보아도 눈이 시릴 지경이었다.
그의 얼굴을 관찰하는 동안 그 역시 나를 바라보며 아무 말이 없었다. 은은히 웃고 있는 그의 눈동자엔, 믿기지 않게도 내가 새겨져 있었다. 낯선 남자가 내게 이렇게 오래 손을 대고 있는데 이상하게 불안하지가 않았다. 나는 손을 떼고 그에게 어색한 인사를 했다.
“Thank.......you.”
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를 들은 건지 못 들은 건지 그의 온화한 두 눈동자는 여전히 내게 고정돼 있었다.
“널 사랑해, 준. 네가 가진 아픔, 상처까지 모두 다.”

-Vol. 1 중에서


“준, 날 잊어도 괜찮아. 매 순간이 그러했듯 너의 모든 것으로 나는 파괴될 준비가 됐어.”
“사랑해, 언제나. 그것 뿐이야.”
“그 모진 아픔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세상은 너에게 아름다운 것이길….”
그가 말했다.
“언제까지나 너의 삶이 ‘너’라는 빛으로 가득하길 바래.”

-Vol. 2 중에서

여주인공 ‘준’은 약한 몸 만큼이나 상처 입은 영혼을 가진 인물로, 사랑 자체를 불신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랑이 필요한 인물이다. 로이를 만난 이후에도 끊임없이 그의 사랑을 의심하고 스스로를 하찮게 생각하는 그녀는 로이의 완전한 사랑으로 인해 잃어버린 어린 시절을 다시 살게 된다.

큰 키에 눈부신 외모, 강철보다 더 강한 날개, 천사로서의 여러 가지 초능력을 갖춘 남자 주인공 로이는 초반에는 천사로, 후반에는 악마로 변신하며 오직 사랑만으로 상처로 철벽처럼 변해버린 준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킨다.

고교를 중퇴하는 등 방황을 겪었던 저자 자신이 고스란히 투영된 『데미엔젤』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일 뿐 아니라 상처 받은 영혼이 사랑을 통해 치유되고 성장하는 내용을 섬세하게 다룬 심리 치유 소설이기도 하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것은 누군가에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돌려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데미엔젤을 통해 느끼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주연

소설 『데미엔젤』,『세 쌍의 날개』,『첫 번째 신』5권을 집필 및 출간했다. 불안을 극복한 다양한 경험과 결실을 거쳐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닌, 매순간 살아있기 위해 사랑하는 것들을 쓰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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