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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Fan 125
프리츠 라이버 지음 | 박종호 옮김
위즈덤커넥트

2019년 02월 19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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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58MB)
ISBN 9791161146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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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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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멸망 이후의 비극적 세계. 모든 사회적 가치가 붕괴된 뉴욕 한복판에서 한 영국 남자가 하루 사이 겪은 이야기.
거대한 핵전쟁이 발생한 후, 방사능 낙진으로 오염된 뉴욕 시. 영국인 사업가인 주인공은 일 때문에 뉴욕에서 머무르고 있는 젊은 남자이다. 핵전쟁 이후 미국 사회에서는, 여성의 얼굴이 성적 대상이라고 인식이 자리잡게 되고, 그에 따라서 대부분의 여성들은 갖가지 가면을 쓰고 생활한다. 길을 걷던 주인공은, 차에 치일 뻔한 여성을 보게 되고, 그녀의 생명을 구한다. 그것은 차를 타고 다니면서 여성들의 치마를 찢는 불량한 유행의 일환이었다. 그녀는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그날 밤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달라고 부탁하고, 현장에서 사라진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유행하는 놀이였을 뿐이라면서 아무 일도 아니라는 식으로 사건을 처리한다.
표지
목차
prewords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34

큰 쿠페가 옆을 스쳐 지나가면서 터빈 소리가 윙윙거렸다. 나는 세 명의 얼굴을 흘끗 보았다. 약을 한 모양이었다. 큰 쿠페가 도로로 방향을 바꾸자 발목에서 뜨거운 배기가스가 느껴졌다. 차의 뒤편에서 검은 꽃이 피어난 듯 짙은 배기가스가 터져 나오고, 그리고 차 옆에 튀어나온 낚싯바늘에 매달린 검은색 빛바랜 천이 나부꼈다.
“차에 치이진 않았어요?” 나는 그 아가씨에게 물었다.
아가씨는 찢어진 치마 옆을 살피려고 몸을 뒤틀었었다. 그녀는 나일론 스타킹을 입고 있었다.
아가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낚싯바늘에 닿지 않았어요. 운이 좋았던 모양이에요.”
주변에서 수군거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저런 애새끼들이! 다음엔 무슨 짓을 저지르려 할까?”
“놈들은 말썽꾸러기야. 저런 놈들은 체포해야 해.”
쿠페의 뒤를 따라 로켓 추진기를 장착한 두 대의 경찰차가 우리를 향해 다가오며 사이렌 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검은 꽃은 길 전체를 가리는 짙은 안개가 되어 있었다. 경찰차는 연기구름 근처에서 로켓 추진기를 추진 모드에서 브레이크 모드로 전환해 속력을 줄였다.
“당신 영국인이에요?” 아가씨가 나에게 물었다.
“억양이 영국식이네요.”
그녀의 목소리는 매끈한 검은색 새틴 마스크 뒤에서 떨리는 듯 들렸다. 그녀의 이가 딱딱거리는 것 같았다. 아마도 푸른색일 것 같은 두 눈이 마스크의 눈구멍을 덮고 있는 검은 거즈 뒤에서 내 얼굴을 살폈다. 나는 그녀의 짐작이 맞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 곁에 가까이 섰다. 그녀가 재빨리 물었다.
“오늘 밤에 우리 집에 올래요? 지금은 감사를 표할 수 없어요. 그리고 당신이 날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어요.”
내 팔은 여전히 가볍게 그녀의 허리를 감싼 채 그녀의 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물론이죠.” 나는 그녀의 애원에 대답하고 있었다. 그녀의 목소리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나에게 인페르노 남쪽의 주소와 아파트 번호, 그리고 시간을 알려주었다. 그녀는 나에게 이름을 물었고 나는 그녀에게 알려주었다.
“이봐, 당신!”
나는 경찰관의 고함에 순순히 응했다. 경찰관이 마스크를 쓴 여성들과 맨얼굴을 드러낸 남자들이 뒤섞인 작은 군중을 헤치며 다가왔다. 그가 검은 쿠페가 뿜어낸 연기에 숨을 헐떡이며 내 신분증을 요구했다. 나는 그에게 필수적인 서류 몇 가지를 건네주었다.
***
경찰관이 서류를 보고 나서 나를 보았다.
“영국인? 뉴욕엔 얼마나 머물 거요?”
나는 “가능한 한 짧은 시간 동안.” 이라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그에게 일주일 정도 여기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설명했다.
“증인으로서 당신이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그놈들은 우리에게 연막을 피울 수 없소. 놈들이 그렇게 하면, 우리는 놈들을 집어 넣어버리지.”
그는 연기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들은 이 아가씨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나는 아가씨를 가리키며 말했다.
경찰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놈들은 항상 그럴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놈들은 단지 치마를 낚아채길 원하는 것뿐이오. 나는 그런 놈들의 방에서 낚아챈 치마 조각을 50개 정도 발견한 적도 있었지. 물론, 때때로 놈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온 적도 있었지.”
나는 내가 그녀를 밀어내지 않았다면, 그녀가 낚싯바늘 이상의 것에 부딪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천평>
"이 작품은 1970년 전미 SF 작가 협회에 의해서 최고의 단편으로 뽑혔고, 1929년부터 1964년까지 출간된 SF 명작을 묶은 'SF 명예의 전당 볼륨 1'에 수록되기도 했다. 2001년에는 레트로 휴고 상에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 위키피디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라이버의 작품이기도 하고, 아주 여러 차례 SF 명작선에 선택된 작품이다. 디스토피아로 변한 맨하튼이 배경이고, 사업 상의 이유로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영국 남자가 주인공이다. 시작 부분에서 그는 한 여자가 교통 사고에 휘말려드는 것을 구해주는데, 사실 그 사고는 당시의 유행하는 놀이 중 하나였다. 즉 낚시바늘을 옆에 단 자동차에 모는 남성들이 지나가는 여자들의 치마를 찢는 놀이인 것이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주인공인 기묘한 여자와 인연을 맺게 된다.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 Stephin, Goodreads 독자

"디스토피아, 핵전쟁 이후, 굉장히 특이한 전개, 의식의 파편화 등이 이 작품을 설명하는 키워드들이다. "
- Gray, Goodreads 독자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클래식 SF이다. 냉전 체제라는 낡은 배경이기는 하지만, 이야기와 분위기는 굉장히 현실적이다. 사람들의 여성의 얼굴에서 성적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모든 여성들이 가면을 쓰고 다닌다는 설정이 매력적이면서 특이하다."
- Kritsen, Goodreads 독자

"훌륭하지만 우울한 단편 소설. 방사능에 오염된 뉴욕을 배경으로 이뤄지는 이야기."
- Martine, Goodreads

작가정보

프리츠 로이터 라이버 주니어 (Fritz Reuter Leiber, Jr, 1910 - 1992)는 미국의 판타지, 공포, SF 소설가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시를 쓰기도 했고,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하면서, 희곡 작업을 하기도 했다. 그의 체스 실력은 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출중하기도 했다. 그는 "칼과 마법 판타지"라는 쟝르 이름을 창조했으며, 해당 쟝르가 확립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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