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아를, 16일간의 기억

고흐의영혼이살아숨쉬는남프랑스아를로의짧고도긴여행 | 반고은장편소설
반고은 지음
북랩

2018년 05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10월 31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79MB)
ISBN 9791159872402
쪽수 358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 sam 무제한 이용가능
  • sam 프리미엄 이용가능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반고은 장편소설 『아를, 16일간의 기억』은 고흐를 좋아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고흐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책 전체에 흐르는 주인공의 독특한 이야기는 고흐에 대해 몰랐던 디테일을 전달하고자 구성되어 있다. 또한, 프로방스와 아를 그리고 고흐가 섭렵하고자 했던 다양한 예술과 문학의 세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프롤로그: 342일 전 아를 6

1. 외로운 결단
아를 1일 16
5일 전 아를 26

2. 방
아를 2일 32
236일 전 아를 55

3. 옐로우
아를 3일 62
96일 전 아를 81

4. 이별
아를 4일 88
15일 전 아를 102
253일 전 아를 105

5. 편지
아를 5일 110
91일 전 아를 122

6. 사이프러스
아를 6일 130
224일 전 아를 151
194일 전 아를 156
178일 전 아를 160

7. 좋은 사람들
아를 7일 166
20일 전 아를 186

8. 핸드쉐이크
아를 8일 192
93일 전 아를 199

9. 키스
아를 9일 204
137일 전 아를 218

10. 책
아를 10일 224
280일 전 아를 236

11. 아를의 여인
아를 11일 242
329일 전 아를 250

12. 작가
아를 12일 256
10일 전 아를 266

13. 뮤지엄
아를 13일 272
243일 전 아를 290

14. 조르바와 친구
아를 14일 296
81일 전 아를 309

15. 별
아를 15일 314
67일 전 아를 326
46일 전 아를 333

16. 여행의 기술
아를 16일 338
268일 전 아를 343

에필로그: 322일 전 아를 349

우리는 한동안 멍하게 서로를 바라보며, 고흐가 맺어준 이상한 인연의 감상에 넋을 잃고 빠져 있었다. 이런 일은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고흐 바이러스를 앓고 있는 나에게 잊을만하면 다시 돋는 증상이었다. 작은 바이러스 하나가 침투해 들어오자 걷잡을 수 없이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이렇게 시작된 고흐 바이러스가 고흐를 중심으로 우연 같은 인연들을 자꾸만 모이게 해 준다. 그것이 모여 계속 이어져 오고 있고, 그것이 바로 내가 아를로 떠나고자 하는 이유라고 후배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설명을 전했다. 고흐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인연의 보따리들이 앞으로 계속 더 펼쳐질지 정말로 상상을 초월한다고, 그래서 나는 이 뭔가에 홀린 이 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이렇게 정처 없이 걷고 있다고 말해 주었다. 그러나 이런 여행이 주는 묘미는 그 어떤 잘 짜인 여행보다도 묘한 여운과 감흥을 남겨 준다는 것을 전해주면서, 후배에게도 이런 여행을 권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159쪽)

열한 시가 다 되어서 우리는 론 강가로 함께 별을 보러 나왔다. 바람이 강가로 오자 더 세고 강하게 불었다. 가로등의 환한 불빛 때문에 별은 잘 보이지 않는다. 양손으로 망원경을 만들어 옆에서 새어 나오는 가로등 불빛을 감추고서야 흐릿하게 군데군데 별이 보인다. 별은 그렇게 크고 화려한 게 원래 아닌데 고흐가 그린 그 별빛 때문에 기대가 지나쳤나 보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강둑을 내려왔다. 오늘은 내가 친구를 그가 묵는 유스호스텔로 데려다줄 차례이다. 친구는 괜찮다고 손사래를 친다. 어떻게 이 아를의 친구와 영화처럼 멋지게 헤어져야 할지 순간 막막했고 어색했다. 강바람에 떠밀려 그만 잘 가라고 여행 잘 하라고 그렇게 싱겁게 인사를 하 고 우리는 헤어졌다. 별빛이 반짝이는 론 강가에서 같이 사진을 한 장 찍으려고 했었는데 그것도 깜박했다. 운이 좋으면 내일 아를의 어느 골목에서 마주칠지도 모르겠지. 그러면 또 우리는 반갑게 인사를 하고 고흐를 이야기하고 그러겠지 싶다. 그때는 사진을 꼭 같이 찍고 싶다. (197쪽)

고흐가 읽었던 책을 읽고 그가 갔던 곳을 가 보며, 그의 고민을 나누고 싶다!
반 고흐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남프랑스 아를에서 그와 함께한 16일간의 이야기

사랑은 마치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 사랑할 때 우리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듯 일상의 내가 새로운 나를 향해 여행을 떠나는 길은 오직 사랑함에 있다. 고흐의 글을 읽고 감동을 받은 소설의 주인공이 그를 사랑해가는 과정을 여행기 형식으로 기록했다.
고흐를 알게 되면서 만나게 된 세상은 단조로운 삶에 낯선 곳으로의 여행과도 같은 신선한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그 시간이 소설 속 주인공에게는 고흐의 삶을 내면화하는 여정이었는데 그 여행의 길은 아를 전와 아를에 간 후의 이야기로 중첩되며 나뉜다.
아를 전의 이야기가 근 1년간 주인공이 고흐의 정신 및 예술 세계를 쫓아 떠난 일상 여행이었다면, 아를에서의 이야기는 남 프랑스 아를에 체류하면서 고흐의 흔적을 쫓아 갔던 여행기이다. 소설은 고흐가 불러온 열정의 불씨를 주인공의 삶 속에 적극적으로 대입시키며 삶의 환희를 노래한다.
주인공 ‘나’는 어느 날 갑자기 밀려온 인생의 버킷리스트에 진지해지고, 그것을 실천하고자 본격적으로 꿈꾸기 시작한다. 어딘가 떠나서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에 쌓여온 ‘나’는 아를이라는 곳을 목적지로 정하게 된다. 그곳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화가 반 고흐의 예술적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아를로의 계획을 기다리며 나날이 고흐에 심취해 간다.
주인공 나는 고흐가 읽었던 책을 읽고, 그가 갔던 곳을 가 보며, 그가 생각했던 것들을 같이 고민해 보며 그림의 무대가 된 현장 아를의 곳곳을 샅샅이 뒤진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주인공 ‘나’는 고흐를 마음에 늘 품고 살아간다. 사랑하면 대상만 보이듯이 삶 속에서 부딪히고 만나는 것이 온통 고흐의 모든 것이다. 이런 일상의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고흐를 더 깊이 이해해 보고자 몸부림치고 애쓴 흔적이 이 책의 구석구석에서 발견된다. 그의 그림이 있는 카탈로그를 뒤지고 미술관을 찾아다니며, 그의 그림을 주문하며 그와 연결고리를 잇는 책이건 음악이건 사람이건 할 것 없이 그로 온통 물들이는 삶을 살아간다.
혹자에게는 자신의 귀를 자른 미치광이로 인식된 화가 고흐의 삶의 표피를 벗기고 그가 진정으로 고민했던 것, 삶에 대한 고뇌와 기쁨, 그가 그림을 통해서 이루려고 했던 것 등 고흐가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심성의 사람이었는지 발견해 간다. 고흐를 좋아하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고흐에 대해 큰 관심이 없던 일반인들에게도, 책 전체에 흐르는 주인공의 독특한 이야기는 고흐에 대해 몰랐던 디테일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또한, 프로방스와 아를 그리고 고흐가 섭렵하고자 했던 다양한 예술과 문학의 세계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반고은

저자 반고은은 바이올린 연습이 싫어 진로를 바꿔 도서관학과에 입학했다. 이화여대 졸업 후 유학을 떠났고, 미국에서 대학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동안 강산이 두 번 바뀌었다.
우연히 책장에서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쓴 영혼의 편지를 읽고, 반 고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행운을 얻었다. 반 고흐로 인해 생애 첫 소설을 쓰게 되었고, 지난 몇 년 그와 함께 앓던 시간은 팔레트의 노란색 물감처럼 따뜻하고 화사했다.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필명을 반고은으로 고집한 것은 반 고흐와의 우정을 활자로 오래 새기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새로 지은 이름처럼 새로운 장르의 글을 쓰고자 부단히 노력 중에 있다.
현재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교에서 한국학 사서로 일하며, 〈북:소리Booksori〉라는 북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는 『책들의 행진』이 있고, 퇴근 후 저녁 시간은 주로 블로그(booksori.wordpress.com)를 통해 책 읽기와 글 쓰기로 보내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아를, 16일간의 기억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아를, 16일간의 기억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아를, 16일간의 기억
    고흐의영혼이살아숨쉬는남프랑스아를로의짧고도긴여행 | 반고은장편소설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