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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의 전력투구

조환익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2016년 04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4월 1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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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43MB)
ISBN 9788925581460
쪽수 3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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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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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 혁명의 선봉장으로 거듭난 한국전력 혁신 이야기!
『조환익의 전력투구』는 저자 조환익 사장이 공공기관과 공기업 경영 과정에서 터득한 조직 관리 비결과 리더십 원칙을 담았다. 책은 한전 사장으로 취임한 뒤 진행된 개혁 과정에 대한 고백서이자 에너지 신산업이라는 새로운 전장 앞에서 다시 쓰는 출사표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며 한전이 그동안 얼마나 방만하게 운영돼왔고 어떻게 다시 태어났는지, 에너지 신산업은 무엇이고 왜 여기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지 그리고 신에너지 혁명 속에서 향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혁신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가는 실용적 마인드, 아이디어와 역량을 조직적으로 끌어 모으고 발전시키는 방법,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노하우 등 연륜 있는 경영자의 빛나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_ 나는 패전처리투수였을까

1장 의미 있는 부활, 한전의 대반전
: 개혁의 대상에서 선도자로
역전극은 9회 말 투아웃에 시작된다
전력 보릿고개는 넘고 전깃줄은 잇고
반전 드라마의 막을 올리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빛가람 시대의 개막
한국의 국제 위상을 드높인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2장 새로운 큰판이 벌어지고 있다
: 세계 에너지 시장에 부는 변화의 대폭풍
제6의 물결이 몰려온다
기후변화 대응, 지구촌이 힘을 모으다
우리는 2030년 에너토피아로 간다

3장 한국의 빅리그 진입, 시작은 괜찮다
: 에너지 신산업, 한국 경제의 차세대 간판투수
기후변화협약,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흔들다
에너지 신산업, 100조 원 신시장이 열린다
신기후체제, 에너지 분야 국가대표 선수들

4장 에너지 신산업 선봉에 선 한전
: 에너지 빅리거의 대망
한반도에 에너지 신산업의 포석을 다지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신에너지 수도를 꿈꾸다
글로벌 KEPCO 벨트, 신실크로드를 연다
에너지 공기업 한전, 녹색대전의 주인공이 되다

에필로그_ 이 무서운 숙명적 동시성

나는 취임 연설을 구상하면서 거창한 비전과 미사여구는 모두 걷어치우기로 했다. 직원들은 새 수장이 올 때마다 적자와 전력난, 혁신과 공기업의 윤리, 사명 등 판에 박힌 취임사에 이골이 나 있을 것이기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내 머릿속에 정리된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먼저 연전연패에 빠진 한전 배구단을 예로 들며 자신감이 떨어진 조직을 언급했다. “왜 우리 배구는 매번 지기만 합니까? 그것은 지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한전도 그런 상태 아닙니까?” 이어서 IBM 루 거스너 전 회장의 취임식 연설을 인용해 “나는 한전을 사랑하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거스너 회장이 IBM의 구원투수로 오면서 “나는 IBM을 개혁하러 온 것이 아니고 IBM을 사랑하러 왔습니다”라는 말로 직원들의 신뢰를 얻고 결국 IBM을 일으킨 감동적인 신화를 나도 쓰고 싶었다. 거스너 회장을 구조조정하러 온 저승사자처럼 보았던 IBM 직원들처럼, 처음 나를 대하던 한전 직원들의 경직된 표정에서도 ‘신임 사장이 또 한전을 흔들러 온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읽을 수 있었다. _pp.22∼23

한전에 취임한 후 어떻게 끊어진 소통의 다리를 다시 이을 수 있을까 고심했다. 모두들 타성에 젖어 있는 듯 보였다. 외부로부터 만년적자의 ‘애물단지 한전’이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왔을 터이니 이해도 되었다. 이들이 감동을 받고 신바람이 나서 일할 수 있는 동기가 필요해 보였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직원들과 만나 고충을 들어보면 좋겠지만 2만여 명에 달하는 직원들과의 일대일 스킨십은 불가능하다. 궁리 끝에 진심을 담은 편지를 써보기로 했다. 고교 시절 전국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한 경력도 있고 수많은 칼럼을 쓰고 신문 기고를 한 경험이 있어 글솜씨에 대해서는 일말의 자신감도 있었다.
나는 서울 중구가 본적인 그야말로 남산골 샌님이지만 어린 시절 시골 외갓집에서 지낸 시간들이 많아 목가적인 감성도 있다. 종갓집 장손으로 태어나 명절 때마다 할아버지 손을 잡고 성묘하러 간 이야기, 학창 시절 물놀이 갔다가 물에 빠져서 거의 죽을 뻔했다가 살아난 이야기, 공직생활을 할 때 ‘누구의 사람’으로 소위 줄을 잘못 서는 바람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야기 등 직원들이 자기 이야기처럼 공감을 느끼며 흥미롭게 읽을 만한 내용들을 꾸준히 편지에 담아 보냈다. 직원들은 처음 몇 번은 ‘사장이 보내는 편지가 뻔하지 뭐’ 하다가 점점 빠져들어 읽기 시작했다. _pp.36∼37

혁신도시에 처음 발을 내딛던 날을 잊을 수 없다. 넓디넓은 벌판만 보이고 황량하기 그지없었다. 나주 나루터를 오가는 황톳배를 형상화한 공공기관 신사옥만이 허허벌판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그래도 한전이 내려온다 하니 여기저기 상가 건물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기는 했지만 대중교통 배차 간격이 너무 길고 신호등과 건널목도 거의 없어 위험천만인 곳이 많았다. 저녁이 되면 불 켜진 곳은 유일한 중국집인 ‘혁신반점’ 하나밖에 없었다. 저녁식사 후 어디 가서 맥주 한잔 할 술집도 없었다. 또 밤이 되면 암흑천지가 되어버리는 탓에 퇴근 후 산책도 하고 여유시간을 즐기겠다는 소박한 꿈도 접어야 했다.
교통도 편하고 온갖 음식점들로 가득한 도시에서 살다가 오니 외롭고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인근 축산단지에서 풍겨오는 악취로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했다. 새벽에는 냄새가 더 심해져 코를 막아야 할 정도였다. 막 이사를 했을 때는 초겨울이라 날씨도 춥고 가로수 이파리도 다 떨어져 주변이 더욱 을씨년스러웠다. 혁신도시로 이주한 직원들 입에서 ‘나주’와 ‘시베리아’를 합쳐 ‘나베리아’라는 자조적인 말이 나올 만했다. _pp.96∼98

신에너지 혁명의 선봉장으로 거듭난 한국전력 혁신 이야기

“고질적 전력난 해소에서 에너지밸리 구축까지
사장의 발품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행정의 길에서 경영의 길까지 거대한 시공간을 압도했던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의 소통과 몰입의 리더십

* * * * *

통상전선, 산업전선, 에너지 전선 등을 누비며 다니다가 이제는 스스로를 《삼국지》의 황충 같은 외로운 노장이 돼버렸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바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다. 2012년 12월, MB 정부 막바지에 사장으로 임명되어 “길어봐야 6개월짜리 자리”라는 수군거림을 들었던 그가 뛰어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공기업 CEO로는 드물게 연임이 결정됐다.
한전은 조 사장이 취임하기 이전인 2012년 말까지 5년 연속 손실을 냈다. 그는 야구로 치면 9회 말 투아웃에 등판해 강력한 사업 조정과 자산 매각 등 경영 효율화를 추진해 1년 만에 한전을 흑자로 전환시켰다. 고질적 전력난 해소, 밀양 송전선로 건설, 전기요금 현실화,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등 여러 현안들도 연달아 풀어냈다. 2014년 말에는 116년 서울 시대를 마감하고 본사를 광주전남 혁신도서로 이전해 에너지밸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2만여 명의 직원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소위 ‘철밥통’이라 불리는 공기업 이미지를 바꿔나갔을까?
조 사장은 특히 정보통신기술과 에너지를 결합해 발전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에너지 신시장 진출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지구촌에 대재앙을 일으키는 기후변화로부터 인류를 구하고 침체에 빠진 세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에너지 신산업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금 세계 에너지 시장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개혁의 대상에서 혁신의 선도자로 부활한 한전은 한국의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신간《조환익의 전력투구》는 그가 한전 사장으로 취임한 뒤 진행된 개혁 과정에 대한 고백서이자 에너지 신산업이라는 새로운 전장 앞에서 다시 쓰는 출사표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며 한전이 그동안 얼마나 방만하게 운영돼왔고 어떻게 다시 태어났는지, 에너지 신산업은 무엇이고 왜 여기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지 그리고 신에너지 혁명 속에서 향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숨 가쁘게 이루어진 한국의 대표적 공기업 한전의 대반전 스토리가 흥미롭다.

산업부 산하 ‘빅3’ 기업 수장을 역임한 공기업 경영의 대가

조환익 사장에겐 ‘직업이 공기업 사장’, ‘공기업 경영의 대가’란 별명이 붙어 있다. 과거 산업자원부에서 잘나가는 차관보를 지낸 그는 돌연 인생을 바꿔보고 싶다며 사표를 내고 주위를 놀라게 한 뒤 약 3년간 밖에서 다른 일을 했다. 그 후 차관으로 복귀했지만 공직 경력은 거기까지였다. 진정한 그의 길은 오히려 공직 울타리 밖에 있었다. 공기업 경영자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이후 한국수출보험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산업부 산하 ‘빅3’ 공기업 CEO를 차례로 역임하며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왔다.
올해로 공기업 사장만 10년이 넘은 그는 관료 출신임에도 기업인 못지않은 혁신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오랜 현장 경험과 탁월한 국제 감각 그리고 세계경제 흐름을 읽는 혜안은 그를 손꼽히는 경제통으로 주목받게 하는 힘이다. 그가 걸어온 길을 보면 여느 CEO들과는 확실히 달라 보인다. 수장으로 가는 곳마다 경영 상황을 반전시키던 그가 이번에도 일을 냈다. 방만경영과 과도한 부채로 어려움을 겪던 한전에서 스스로 권위를 하물며 거대한 공룡을 긴 잠에서 깨워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변신시키더니, 이제 ‘에너지 신산업’이라는 또 다른 전선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한전이 마운드, 타격, 수비, 주루의 모든 면에서 안정적이고 강력한 전력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초인적 행보 속에서 많이 고단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한군데도 쉬운 곳이 없었다. 특히 지난 3년간 한전에서의 시간은 과거 그 어떤 시절보다 어렵고 고단했다. 패전처리투수 등판을 수도 없이 후회했다. 내게 한전은 ‘신의 직장’이 아니고 무력한 인간에겐 승산이 없는 ‘신의 영역’이었다. 그러니 패전처리투수의 꿈은 한시라도 빨리 ‘더 얻어맞지 않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것’이었다.”
이 책은 조 사장이 공공기관과 공기업 경영 과정에서 터득한 조직 관리 비결과 리더십 원칙을 담았다. 혁신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가는 실용적 마인드, 아이디어와 역량을 조직적으로 끌어 모으고 발전시키는 방법,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노하우 등 연륜 있는 경영자의 빛나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한畸경제의 새로운 돌파구 ‘에너지 신산업’에 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파리협정’이 탄생하면서 세계가 신에너지 혁명을 위한 질주를 시작했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의 온도 상승폭을 2030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까지 낮추는 게 주어진 미션이다. 그 추진 과정에서 1경4000조 원 규모의 에너지 시장이 새로 열린다는 전망에 따라 세계 각국이 들썩거린다. 세계 에너지 판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의 조류가 밀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밖에서 벌어서 먹고살았다. 최근 20년은 정보통신기술 분야가 중심이 되어 세계시장을 선도하며 먹거리를 만들어왔지만 중국을 위시한 개발도상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어렵다. 한국의 국제 경쟁력 원천인 정보통신 분야는 이제 다른 분야와 융?복합되어야 지속가능한 국부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조 사장은 그중 가장 유망한 분야가 바로 정보통신기술과 에너지가 결합한 ‘에너지 신산업’이라고 말한다.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인공지능을 전력 분야의 기기나 시스템과 결합하면 에너지가 절감되고 경제적 이익이 유발되며 신산업이 창조되는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까지 감축되어 지구 환경보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에너지 트렌드 변화와 글로벌 기후변화는 우리에게도 큰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은 전력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과 경험을 갖고 있고,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도 세계와 겨룰 만한 인프라와 기술 경쟁력이 있다. 이러한 기술들을 잘 혼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도 있다. 한국은 이미 수년 전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 단지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우리 기업들도 새롭게 펼쳐지는 에너지 신시장인 빅리그로 뛰어들고 있으며 성과도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조 사장은 한국은 현재 에너지 산업의 빅뱅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리그로 괜찮은 진입을 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온갖 풍상을 겪고 다시 태어난 한전이 있다고 말한다. 한전은 회사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생긴 재무적 여력으로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조 사장은 특히 이 분야는 수익이 곧바로 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공익적 성격의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면에서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의 투자와 개발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변신은 선택 아닌 필수다

한국의 대표적 공기업인 한전은 1898년 회사가 설립된 이래 무려 118년간 전기라는 한 가지 제품만 팔고 있는 회사다. 게다가 가끔 “제발 우리 제품을 적게 써주세요”라고 호소하며 역세일즈를 하는 이상한(?) 회사다. 전기는 그동안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해 국내에서 모두 소비하면서 공급자는 한전, 수요자는 국민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고 이 같은 영역에 다른 분야가 진입하거나 혹은 다른 분야로 전환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혁신 없는 기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마련이다.
조 사장은 산업통상과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몸담고 일하면서 이런 사례들을 자주 목격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한전도 100년 기업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에너지 신산업을 중심으로 태동되는 거대한 신시장을 선점하고 에너지 빅리그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전도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속적으로 변신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책은 한전이 중심이 되어 에너지 신산업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조 사장의 야심찬 포부와 다짐을 담았다. 책의 말미에서 그는 이 사업의 성패가 한국의 국운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한국 경제가 에너지 신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한전이 든든한 선발투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지난 10년간 한전은 갖가지 난제들이 줄줄이 터지면서 고난의 시기를 겪었다. 하지만 이제 한전의 본연의 책무라 할 수 있는 전력수급 안정을 도모하면서 6년 만에 적자 탈출하고 순이익 10조 원을 넘어서는 등 기초 체력을 갖추었다.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19개국 33개 현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다. 에너지 수입국에서 에너지 수출국으로 도약한 것이다. 조 사장의 말처럼 이제 ‘업(業)’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과거 118년간 계속해온 발전소를 세워 전기를 만들고 공급하는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업을 설계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동시에 환경보존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시점이다. 전력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우리 앞에 다가올 새로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창의적이면서

작가정보

저자(글) 조환익

저자 조환익은 한국전력공사 사장.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 한양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통상산업부를 거쳐 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 산업자원부 차관,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을 역임했다.
40여 년간 무역통상, 금융 등 경제 최전선에서 쌓아온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국제 감각으로 세계경제의 흐름을 꿰뚫는 통찰력 있는 전망을 내놓아 ‘한국 최고의 통상 전문가’로 불린다. 그동안 몸담았던 정부와 기관마다 놀라운 성과를 내게 해 초가집도 기와집으로 바꾼다는 ‘미다스의 손’으로 평가받았으며, 1990년대 말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때는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2년 12월, 총체적 난국에 있던 한국전력공사의 사장으로 부임한 뒤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산적한 난제 해결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 전력난 극복, 밀양 송전선로 건설, 만성적자 탈피,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개최,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등 여러 현안을 연달아 풀어냈다. 2014년 말에는 116년 서울 시대를 마감하고, 본사를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하여 에너지밸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신기후체제 위기를 에너지 신산업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한전을 선봉으로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 진출을 위해 마지막 전력투구를 다하고 있다.
온화한 덕장형 리더로 후배들로부터의 신임이 두터운 그는 일할 때는 탁월한 균형감각과 추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저서 《한국, 밖으로 뛰어야 산다》《우리는 사는 줄에 서 있다》는 남다른 문장력으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들어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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