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예뻐진다

대표적인 쁘띠시술에는 필러, 보톡스, 실 리프팅, 주사시술 등이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필러시술에는 코필러, 이마필러, 미간필러, 관자필러, 옆볼필러, 앞광대필러, 팔자필러, 다크서클필러, 애교필러, 앞볼필러, 입술필러, 턱필러 등이 있으며 얼굴의 부위에 따라 사용하는 필러 제재의 종류가 다르고 넣는 방법도 다르다. 보톡스시술은 주름을 줄이는 시술과 근육의 볼륨을 줄이는 시술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피부층 중에서 진피층에 보톡스를 넣어 피부를 리프팅하는 시술에 보톡스를 사용한다. 얼굴에 주름이 지는 곳이면 어디든 보톡스시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름 보톡스시술은 맞는 부위에 따라 이마, 미간, 콧등, 눈 옆, 눈 밑 등의 주름 부위에 시술한다. 근육의 볼륨을 줄이는 대표적인 시술은 씹는 데 주로 사용하는 저작근에 보톡스를 넣어 근육을 줄이는 사각턱 근육 톡신 시술이다. 사각턱 근육이 줄어들면 턱선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종아리 근육 중 바깥쪽 근육인 장딴지 근육에 보톡스를 넣어 근육을 줄이는 시술도 있다. _p.25~27

필러는 피부 성분 중 하나인 히알루론산을 크로스링킹cross-linking해 겔 타입으로 만든 뒤 피부 안에 넣어 일정 기간 볼륨을 유지하도록 만든 제재다. 필러는 절개 없이 주사를 이용해 주입할 수 있다. 수술보다 빠른 시간 내에 코를 높일 수 있고, 시술받는 사람의 코 모양을 보면서 시술을 하기 때문에 환자가 원하는 대로 코 높이를 정할 수 있다. 즉 모양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시술 직후에도 시술한 티를 내지 않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필러는 일정 기간만 볼륨을 유지한다. 필러 종류에 따라 6개월에서 2년 내지 3년간 형태를 유지하면서 볼륨이 서서히 줄어든다. 한 번 시술로 오랫동안 모양을 유지하고 싶다면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수술은 수술 후 최소 몇 주는 수술한 티가 난다. 바로 이러한 점이 쁘띠시술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한 다른 모양의 코를 원한다면 다시 절개해서 재수술을 해야 한다. 반면 쁘띠시술은 주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10~30분 내에 높은 코를 쉽게 만들 수 있고, 원하는 모양을 트렌드에 맞추어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_p.33~35

최근 쁘띠시술의 트렌드는 자연스러운 이미지다. 예전에는 ‘코를 더 높게, 턱은 더 갸름하게’를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자신의 모습에서 단점을 보완하는 정도의 시술을 선호한다. 자신의 코가 매부리 모양이라면 이를 보완해서 자연스러운 선을 만드는 정도의 필러시술을 선호하는 것이다. 뾰족한 턱보다는 앞 턱이 동그랗게 나오는 모양으로 귀여운 이미지를 만든다거나 과다한 지방이식으로 동안을 만들기보다는 처진 턱선을 올리고 패인 볼을 채워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을 보완하는 정도다. 점점 더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시술을 선호
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물론 어느 연예인이 인기 절정일 때, 그 연예인 얼굴처럼 똑같이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꽤 있다. 그런 경우 시술받는 사람의 얼굴 전체 이미지와 맞는지, 한 부분을 그 연예인처럼 고쳤을 때 어색해지지는 않을지 등을 충분히 상담한 후 시술할 것을 권한다. 한 부분이 예뻐졌다고 해서 무조건 얼굴 전체가 예뻐지는 것은 아니다.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_p.61

보톡스가 임상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안검경련, 뇌성마비에 의한 근육경련, 국소성 근긴장 이상 등의 질환치료에 사용될 때이다. 최근에는 보톡스가 근육의 신경전달체계를 억제함으로써 근육을 마비?이완시키는 성질을 이용해 주름을 완화하고 근육의 볼륨을 줄여 미용목적으로 사용된다. 얼굴은 크고 작은 근육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근육의 볼륨을 줄이는 경우, 주름을 완화하는 경우 등 목적에 따라 용량을 적당히 주입해야 한다. 시술 효과는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다기보다 용량과 관계가 있다. 저작근, 보통 사각턱 보톡스라 불리는 근육시술에는 40~50유닛 정도의 용량이 들어가는데, 외국산 보톡스가 더 효과가 좋고 국산 보톡스가 더 효과가 없다기보다 많은 용량을 넣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 그렇다고 무조건 많은 용량이 좋은 것만도 아니다. 작은 근육에 많은 용량이 들어가면 원하지 않는 근육까지 보톡스가 퍼지면서 볼륨이 줄어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사각턱 저작근에 주사를 맞았는데 볼 근육까지 줄어들어 볼이 패이는 경우다. _p.75

보톡스는 얼굴뿐만 아니라 체형 교정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목과 어깨를 이어주는 승모근에 보톡스를 맞으면 근육이 줄어들면서 가는 목선을 만들 수 있다. 연예인들도 목선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나가기 전에, 혹은 미인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더 가는 목선을 만들려고 승모근 보톡스를 맞기도 한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만성적인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때 승모근에 보톡스를 맞으면 통증이 완화된다. 승모근이 줄어들고 통증도 좋아지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종아리 근육에 보톡스를 맞으면 ‘종아리 알’이라고 불리는 장딴지근이 줄어들면서 매끈한 종아리를 만들 수 있다. 보톡스는 겨드랑이나 손바닥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치료에도 사용된다. 보톡스를 맞으면 보통 3~5개월 정도 땀이 줄어들기 때문에 여름이 오기 전에 맞으면 다한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렇듯 시술 범위가 넓은 보톡스시술은 정말 매력적인 시술이다. 간단한 주사시술로 노화 속도를 천천히 가게 할 수 있다니, 보톡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축복이 아닐 수 없다. _p.84~85

좋은 필러란 여러 상황에 적용이 가능하고, 시술자가 손쉽게 다룰 수 있어야 하며,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필러를 넣은 후에 시술 부위의 회복이 잘되어야 하고, 주입한 부위에 감염이나 염증 문제도 없어야 한다. 또한 시술 후에도 자연스럽고 예쁜 형태의 결과가 나와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필러를 넣은 만큼 볼륨감이 지속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필러라고 할 수 있다. 필러는 피부 안에서 문제없이 잘 분해되어야 한다. 무조건 오래가는 필러만을 선호하다 보면 교정하기 힘들 수도 있고, 피부에 오래 머물면서 만성적인 염증반응이 생길 수도 있다. 가장 좋은 필러시술이란 교정하고 싶은 부위의 주름을 자연스럽게 펴주고 꺼진 살을 채워줌으로써 원래부터 자신의 피부 일부분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필러시술이다. 그래서 필러를 넣었는지 알 수 없는 필러시술, 시술한 시술자조차도 시술한 것을 잊어버리게 하는 것이 필러시술이 아닐까 싶다. _p.106~107

바로 얼굴의 가장 큰 주름이라고 할 수 있는 팔자주름필러다. 이 부위는 근육의 움직임 때문에 생긴 피부 주름이라기보다 입둘레근육과 얼굴의 볼근육 사이의 피부 조직이 얇아지면서 생긴 주름이다. 이와 같이 피부가 얇아지면서 얼굴이 처지고 그로 인해 나이가 들어 보이는 부분을 인디언밴드주름이라고 한다. 눈 밑 하안검 부위, 흔히 다크서클이라 부르는 부위도 피부층이 얇아지면서 꺼진 부위 중 하나다. 꺼진 볼살도 나이 들어 보인다. 이런 부위는 필러를 넣으면 팔자주름 부위에 필러가 채워지면서 주름이 얕아지고 꺼진 볼에 필러를 넣으면 다시 통통해진다. 인디언밴드주름, 눈 밑 하안검도 필러를 넣으면 꺼진 부위가 채워지면서 덜 나이 들어 보이고 덜 피곤해 보인다. 피부층을 다시 채워 살이 꺼지기 전 상태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얼굴의 큰 부위를 채울 때는 입자가 굵은 필러를 사용한다. 레스틸렌의 서브큐 또는 쥬비덤의 볼루마가 대표적이다. 그 외 잔주름도 필러로 채울 수 있다. 필러의 종류마다 피부의 얕은 층에 넣을 수 있는 필러가 있는데, 작은 크기의 필러로 얕은 층에 넣어 잔주름을 완화할 수 있다. _p.116~118

실을 쁘띠시술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러시아 의사 슐라마니츠부터다. 실을 피부에 넣어 처진 부위를 당겨 피부노화를 치료한 것이다. 처음에는 녹지 않는 실을 이용해서 시술하던 것이 지금은 PDO라는 녹는 실을 사용한다. 2011년부터 미용시술에 사용된 PDO실은 심장수술 등 장기 수술에 사용되는 안전한 실이다. 미용시술에 단일 가닥 모노실을 처음 사용하면서 피부 안에서 실이 녹는 과정을 통해 콜라겐 섬유를 증가시키고 피부탄력이 생겨 리프팅 효과가 나타났다. 이후 리프팅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돌기실 형태의 PDO실을 이용하게 되었고, 실 굵기도 1-0부터 6-0까지 다양해졌다. 실의 형태도 다양해져 단일 가닥 모노실을 꼬거나 2개의 모노실을 꼬아 만든 트윈실이 개발되었으며, 돌기실을 꼬아 2번 당기는 실도 시술에 사용된다. 슐라마니츠가 처음 고안하면서 시작된 실 리프팅의 역사는 눈부시게 발전했다. 지금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이 실 리프팅을 주도하고 있는데, 다양한 실과 시술 방법의 개발로 더 효과적이면서도 간편히 리프팅할 수 있는 리프팅시술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_p.150~151

잡아당기는 돌기실 시술 후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보일 수 있다. 한두 달 동안 녹는 과정에서 대부분 그런 현상은 줄어들거나 사라지는데, 시술 직후 그런 현상이 생긴 것이 싫다면 당긴 실을 피부 안에서 조금 느슨하게 자리잡게 해서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실을 원하는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로 이동시킬 수 있다. 입 주위에 돌기실 시술을 한 경우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갑자기 입을 벌리거나 재채기, 하품을 했을 때 잘 나타난다. 이동 후 실이 피부 안에서 끊어지거나 실이 이동해서 피부를 찌르는 현상이 나타나면 한두 달 경과를 보며 기다린다. 실이 녹아 그러한 현상이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혹은 실을 제거해도 되는데, 작은 주사바늘로 그 끝을 뚫어 실을 빼내면 된다. 흔하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있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실을 넣는 과정에서 주사바늘이 침샘을 찔러 상처를 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시술 후 침샘이 서서히 부풀거나 피부 밖으로 구멍이 생길 수 있고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하면 CT나 침샘을 보는 타액선조영도sialogram를 찍어 상처를 확인해야 한다. _p.167

윤곽주사는 지방을 포함한 피부층을 줄이는 것이다. 즉 살을 줄인다. 광대가 나와 있는데 살이 많은 경우, 볼살이 많은 경우, 사각턱 보톡스를 맞았는데 크기가 별로 줄지 않는 경우 등도 모두 살이 많은 것이다. 뼈가 큰 것이 아니라 살이 많다면 주사로 먼저 살을 줄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살이 많은 데다 피부도 같이 처진 경우는 보통 살이 좀 있거나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다. 살이 많아서 윤곽주사가 살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살을 줄이고 난 뒤 늘어진 피부 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진다. 처진 살이 리프팅되어야 살이 덜 줄어들어도 더 만족스러워한다. 물론 살도 줄고 처진 살도 리프팅이 되면 더 좋지만 윤곽주사만으로는 처진 살을 올릴 수 없다. 윤곽주사는 살을 줄여주는 시술이다. 살을 줄이기 위해 윤곽주사를 맞고 처진 살을 올리기 위해 추가적으로 실 리프팅이나 리프팅 레이저시술 등을 받아야 만족도가 훨씬 높다. 대부분 얼굴살을 줄이기 위해 윤곽주사를 맞으면 효과가 있지만, 시술받는 사람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지 충분히 상담하고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_p.186~187

광대가 나온 것은 대부분 뼈가 나온 경우가 많다. 나온 광대뼈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술을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광대에 있는 살이 많아서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 경우 윤곽주사로 광대에 있는 살을 줄이면 어느 정도 광대를 작아 보이게 할 수 있다. 윤곽주사는 살이 있고 지방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맞을 수 있다. 가장 많이 맞는 부위는 볼살, 턱살, 이중턱, 그리고 옆 광대다. 최근에는 브이라인 얼굴이 대세가 되면서 윤곽주사를 턱살과 이중턱에 많이 맞는다. 갸름한 브이라인을 만들기 위해 시술 전 자신
의 턱이 씹는 근육저작근이 발달해 있는지, 턱살과 이중턱에 살이 많은 경우인지, 턱살이 처진 경우인지를 판단해서 시술받아야 한다. 저작근이 발달한 경우 보톡스를 근육에 맞으면 양끝 사각턱이 줄어들 수 있고, 턱살과 이중턱 살이 많으면 윤곽주사가 도움이 된다. 살이 처졌다면 실 리프팅이나 리프팅 레이저시술이 좋다. 무턱인 경우에는 필러를 넣으면 예쁜 브이라인을 만들 수 있다. _p.191~192

우리나라는 미용시술 분야의 선진국이다. 피부를 위한 레이저시술 역시 예외는 아니다. 미국의 한 레이저 회사의 간부가 “‘강남’이라는 작은 나라는 도대체 어느 나라이길래 이렇게 우리 회사 레이저기기를 많이 사는가?”라고 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레이저시술이라고 하면 보통 피부를 위한 시술로 알고 있다. 피부미백, 색소침착, 주근깨, 검버섯, 잡티, 점을 빼기 위해 레이저가 사용되고, 늘어진 모공을 줄이고 여드름 흉터 등을 개선하는 데 레이저가 사용된다. 최근에는 피부 문제를 해결할 레이저들이 회사별?기능별로 무척 다양해졌다. 색소나 모공뿐만 아니라 홍조도 레이저를 이용해 개선할 수 있고 잔주름도 해결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앞에서 소개한 보톡스나 실을 이용한 리프팅시술처럼 레이저 역시 리프팅이 가능하다. 리프팅 범위도 다양하다. 피부 잔주름, 모공 등과 같이 표피의 리프팅을 위한 레이저가 있는가 하면, 좀더 깊은 피부층을 목적으로 하는 리프팅 레이저도 있다. 뼈를 깎아야 한다면 당연히 윤곽수술을 해야 한다. _p.208~209

레이저시술 후 심하게 붓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집중적으로 피부 안에 에너지를 전달할 때 림프액 분비에 손상을 주어 생기는 현상이다. 1~2주 이후에는 거의 없어지는데, 림프액 분비에 손상을 주었다면 수술 후처럼 심하게 부을 수도 있다. 표피 바로 아래의 지방이 많이 꺼져 움푹 패일 수도 있는데 피부가 얇은 사람에게 생길 수 있다. 피부가 얇은 사람은 낮은 에너지로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가끔 이마 시술시 신경이 지나는 길에 에너지가 조사照射되어 눈 위와 이마 부위에 신경통이 발생할 수있다.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지나면 좋아지지만, 이마는 얼굴의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얇으므로 에너지를 낮추어서 시술받는 것이 좋다. 얼굴의 신경손상으로 운동신경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턱 부위 시술시 얼굴 신경의 턱 쪽 신경가지가 피부 가까이 지나가기 때문에 강한 에너지로 시술할 때 나타날 수 있다. 입꼬리 내림근Depressor Anguli Oris 및 아랫입술 내림근Depressor Labii Inferioris의 약화로 입 움직임에 장애가 올 수 있다. 2 ~4주 정도 지나면 회복된다. _p.219~221

요즘은 사회생활을 할 때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일을 하면서도 자신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외모를 가꾼다. 실력과 실적 외에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외모도 밀리지 않으면 더 좋다는 사회인식이 퍼져서 그렇다. 그래서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 미용시술을 받으러 오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쁘띠시술을 하고 나서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인사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꼭 꽃미남, 꽃중년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중에 하나로 외모에도 신경을 쓰는 듯하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꽃미남, 꽃중년이 되는 것이 아닐까? 이런 분들에게 가끔 ‘꽃중년’이라고 불러주면, 쑥스러워하면서도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다. 남 보기에도 좋은 외모는 자신감을 갖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같은 결과라도 더 신뢰감을 갖게 한다. 또한 일의 성과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서도 외모가 일의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_p.236~237

최근 아이돌과 같은 젊은 연예인들의 얼굴이 갸름해지면서 젊은 남자들이 사각턱 근육에 보톡스를 맞아 사각턱을 부드럽게 하는 시술을 많이 한다. 얼굴선이 훨씬 부드러워져 인상이 좋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더 욕심을 부려 앞 턱에 필러를 넣어 뾰족하게 만드는, 일명 ‘여우상’을 만든다. 턱이 무턱이거나 갈라진 턱이면 필러로 교정하고, 브이라인을 원하면 남자 얼굴에 맞는 턱 모양에 따라 필러를 넣는다. 그러면 여자 얼굴과는 또 다른 브이라인의 멋진 얼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브이라인을 고집해 앞 턱을 뾰족하게 만든 턱은 의사의 눈을 떠나서 여자의 눈으로 봐도 멋진 얼굴로 보이지 않는다. 그 외에 어떤 시술이라도 과한 것은 권하지 않는다. 욕심을 내다 보면 처음 의도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시술 전 충분히 의사와 상의해 자기의 얼굴에 맞는 모양을 생각하고 시술받는다면,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_p.243~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