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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그르니에 지음 | 백선희 옮김
뮤진트리

2019년 01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12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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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4.16MB)
ISBN 979116111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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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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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 전후 프랑스 지성계를 대표하는 로제 그르니에의 문학 탐사

여기 프랑스 문단의 살아있는 역사, 로제 그르니에가 바라보는 문학의 세계가 있다. 프루스트·플로베르·나보코프·플래너리 오코너·체호프·보들레르·카프카가 저자의 친구 및 동료 들인 로맹 가리·장 폴 사르트르·클로드 루아, 그리고 멘토인 알베르 카뮈와 함께 행복하게 거니는 곳이다.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편집자 겸 작가로 활동하며 프랑스 문학의 면모를 일궈낸 로제 그르니에는 그만의 비평방법으로 문학을, 작가들을 보면서 삶의 의미들을 밝혀낸다.

사람들은 왜 쓸 필요를 느낄까? 기다리는 행위는 왜 그토록 문학의 중심적인 테마일까? 작가들은 마지막 문장을 막 썼을 때 알까? 아니면 늘 다른 누군가가 판정하는 것일까? 가장 깊은 자아를 문학 텍스트에 담는 것과 사생활을 드러내는 것 사이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책은 총 아홉 개의 에세이로 이루어져있다. 각각의 에세이들은 모두 하나의 문제 또는 테마로 시작되어 문학적인 자유연상을 가장한 일종의 논쟁 형태로 탐험된다. 그르니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소설과 에세이들로부터 지혜와 유머를 끌어낸다. 그의 펜 아래 줄지어 불려 나오는 어마어마한 저자와 작품의 무게만으로 충분히 묵직한 책이지만, 소박하고 섬세하고 깊이 있는 노작가의 해박함은 우리로 하여금 즐겁게 ‘책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시인들의 나라’ 9
기다림과 영원 33
떠나다 61
사생활 89
사랑에 대해 쓴다, 여전히… 125
치과에서 보낸 반시간 137
미완성작 149
나에게 아직 할 말이 남아 있을까? 169
사랑받기 위해 193
옮긴이의 말 224

프랑스 문단의 살아 있는 역사, 로제 그르니에가 펼쳐 보이는
문학의 세계, 책의 맛!


1919년생이니 올해 나이 아흔 일곱, 한 세기를 책과 더불어 살아온 로제 그르니에를 어떻게 소개할까…. 장 폴 사르트르·알베르 카뮈·로맹 가리 등과 동시대에 프랑스 지성계를 이끌었던, 프랑스 문단의 살아 있는 역사, 지금도 여전히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편집자로 일하며, 2013년에는 카뮈 탄생 백 주년을, 2014년에는 로맹 가리 탄생 백 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그들의 작품세계를 얘기하고, 그들과 함께한 추억을 증언했던, 프랑스인들이 ‘므슈 문학’이라 부르는 사람.
이 책은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편집자 겸 작가로 활동하며 프랑스 문학의 면모를 일궈낸 로제 그르니에가 그만의 비평방법으로 문학을, 작가들을 보면서 삶의 의미들을 밝혀낸 책이다.

이 책의 원제는 《Le palais des livres》이다. 프랑스어 ‘palais’에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 ’궁전’이라는 뜻과 ‘미각’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아마도 ‘궁전’이라는 뜻으로 그 단어를 제목에 썼을 것이다. 그 의미에 맞추자면, 여기 책들의 궁전이 있다. 프루스트·플로베르·나보코프·플래너리 오코너·체호프·보들레르·카프카가 저자의 친구 및 동료 들인 로맹 가리·장 폴 사르트르·클로드 루아 그리고 멘토인 알베르 카뮈와 함께 행복하게 거니는 곳이다. 그러나 ‘미각’의 의미로 보자면, 저자 그르니에가 차려낸 성찬의 ‘맛’ 또한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맛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책의 맛’으로 정했다.

2011년에 출간된 이 책에서 그르니에는 아홉 개의 주제, 아홉 가지 각도로 글쓰기와 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디어를 점령한 사회 뉴스와 문학의 관계를 짚어보고, 여러 문학작품이 그리는 기다림에 주목하며 글쓰기가 시간과 맺는 관계도 살핀다. 그리고 자기모순에 빠질 권리와 떠날(죽을) 권리에 대해, 작가의 사생활에 대해 성찰하고, 기억과 소설의 관계에도 주목한다. 문학의 해묵은 주제인 사랑도 빠뜨리지 않고, 작가들에게 미완성작품과 마지막 작품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피고, 글을 쓰는 이유와 글을 쓰려는 욕구에 대해서도 성찰한다.
그의 펜 아래 어마어마한 작가들이 줄지어 불려 나온다. 스탕달·플로베르·카뮈·도스토옙스키·프루스트·체호프·베케트·멜빌·피츠제럴드·버지니아 울프·헨리 제임스·카프카·보들레르·포크너·발레리·헤밍웨이·사르트르·파묵·페나크·무질…. 분량은 그리 많지 않지만 등장하는 저자와 작품의 무게만으로 이 책은 상당히 묵직하다. 그러나 이 노작가의 해박함은 위압적이지 않다. 그의 문체는 과시적이지 않고 소박하며 섬세하고 깊이가 있다.

로제 그르니에는 프랑스의 현대작가로서는 특이하게도 단편소설에 치중한 작가이다. 그는 작가이기에 앞서 기자이기도 했다. 알베르 카뮈의 추천으로 [콩바] 지에서 데뷔해 20년 넘게 기자로 활동했다. 카뮈가 편집장을 맡았던 [콩바]는 그가 “모든 것을 배운 세계”였다. 그곳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서른 살에 《피고의 역할》을 출간하면서 그는 작가가 되었고, 70년 가까이 왕성한 필력을 유지하며 사십여 편의 작품을 펴냈다. 참으로 놀라운 인생, 놀라운 창작력이다.
그르니에는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에세이·평론·영화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써온 만큼 수상경력도 다채롭다. 1971년에는 작품 전체에 대해 ‘문인협회 문학대상’을 받았고, 1972년에는 페미나 상을, 1975년에는 아카데미 프랑세즈 단편소설 대상을 수상했으며, 1985년에는 전 작품에 대해 아카데미 프랑세즈 대상을, 1987년에는 알베르 카뮈 상을 받았다. 장편소설로도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는 ‘프랑스의 체호프’라고 불릴 만큼 특히 단편소설 분야에서 대가로 손꼽힌다.

또한 이 책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로제 그르니에는 작가들의 초상을 대단히 섬세하게 그려내는 평론가로도 인정받는다. 아홉 편의 에세이를 수록하고 있는 이 책은 기본적으로 문학 비평집이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에세이들은 모두 하나의 문제 또는 테마로 시작되어 문학적인 자유연상을 가장한 일종의 논쟁 형태로 탐험된다. 그르니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소설과 에세이들로부터 지혜와 유머를 끌어낸다.
한 예로 사랑에 관해 쓴 글에서 체호프는 여자가 없는 이야기는 증기가 안 나오는 증기기관 같다고 염려했음을, 알렉상드르 뒤마와 그의 공저자들이 연애 이야기 하나 없이 《삼총사》 속편의 제40장까지 왔음을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랐음을, 카뮈의 《페스트》 는 여자가 등장하지 않는 유일한 현대소설인데 그 이유는 《페스트》 의 주제는 이별이고, 그 이별이란 카뮈가 전쟁의 특징 가운데 하나를 우의적인 방식으로 그린

작가정보

저자 : 로제 그르니에
저자 로제 그르니에는 1919년 프랑스 캉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서남부 피레네 산맥 근처 도시 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가스통 바슐라르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1944년 ‘파리 해방’에 참여했다. 알베르 카뮈의 추천으로 레지스탕스 신문 [콩바]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프랑스 수아르]를 거쳐 20년 넘게 신문기자로 활동했다.
에세이 《피고의 역할》로 작가생활을 시작한 이후 사십여 편의 작품을 출간했고, 페미나 상·아카데미 프랑세즈 단편소설 대상·알베르 카뮈 상 등 프랑스 문학의 굵직한 상들을 석권했다. 1985년에는 그의 전 작품에 대하여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 대상이 수여되는 영예를 안았다.
1963년부터 갈리마르 출판사의 편집위원으로 일하며 지금도 여전히 글을 쓰고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프랑스 문단의 살아 있는 역사이다.

역자 : 백선희
역자 백선희는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제3대학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로맹 가리·밀란 쿤데라·아멜리 노통브·피에르 바야르 등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중요 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웃음과 망각의 책》 《레이디 L》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울지 않기》 《흰 개》 《햄릿을 수사한다》 《예상 표절》 《하늘의 뿌리》 《내 삶의 의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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