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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 꼭대기 앉아 우는 새

전병열 지음
오늘의문학사

2018년 05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5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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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65MB)
ISBN 9788956699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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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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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에서 향토 정서를 오롯하게 시에 담아내고 있는 전병렬 시인이 3시집 [미루나무 꼭대기 앉아 우는 새]를 ‘오늘의문학 시인선’으로 발간하였습니다. ‘시집 머리에’서 밝힌 것처럼, 전병렬 시인은 <한줄 한줄 白紙 위에/ 써 내려간 수많은 詩語들/ 새 날아간 미루나무 가지처럼/ 잔잔히 흐르는 봄은/ 또 소리 없이 오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시심을 가꾸는 분입니다.

전병렬 시인의 작품에는 우리 겨레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추억하기도 하고, 자신이 겪은 사랑의 홍역을 작품으로 빚어내기도 합니다. 또한 인삼의 고장이면서 금수강산과도 같이 아름다운 고향에 대한 사랑을 수려한 문체로 형상화하기도 합니다. 지역 신문에 문화예술에 관련한 기사와 사설을 발표하면서, 지역 문화예술인의 어른으로서의 내면도 작품에 투영하고 있어 독자들의 관심을 환기할 것입니다.
시집 머리에 ● 4

1부 꽃길은 외롭지 않다

밤에 걷는 꽃길은 외롭지 않다 ● 11
꽃눈 나리고 ● 12
봄꽃 ● 14
봄은 꽃들의 웃음소리로 두근거린다 ● 15
봄비 오는 날 ● 16
사월은 ● 17
채송화 꽃밭에서 생긴 일 ● 18
꽃나무의 행복 ● 20
사랑이야 ● 22
물에 떠서 흐르는 산꽃 한 잎 ● 23
냉이 꽃 ● 25
내 고향 찔레꽃 ● 25
꿈속에 고향 ● 26
누이동생 친구 언년이 ● 28
조선 기생의 춤 ● 30
요맘때 ● 31
우화인생(羽化人生) ● 32
인삼축제 ● 34

2부 달이 뜨는 밤에는

넋두리 ● 37
묘비명 ● 38
역(驛) ● 40
삶의 여백 ● 41
부모 마음 ● 42
꽃피는 봄날 ● 44
달이 뜨는 밤에는 ● 45
진달래 화전 ● 46
흔적 ● 48
엄마의 자장가 ● 49
우리 어메 ● 50
어미새 ● 52
상추비빔밥 ● 53
잃어버린 시간 ● 54
아들아 ● 56
운명 교향곡 ● 57
시든 배추 ● 59
餘白의 삶 ● 60

3부 창가에 꽃잎 떨어지고

미루나무 꼭대기 앉아 우는 새 ● 63
여백의 행복 ● 64
병실 ● 66
목마와 나 ● 68
피난민 상여 집 아이 ● 69
사월의 부활 ● 70
영희와 나 ● 72
관촌역 ● 74
生과 死 ● 76
소래포구 ● 77
비가 오는 날에는 ● 78
백일홍 꽃이 되어라 ● 80
여(艅) ● 82
사랑의 불씨 ● 83
창가에 꽃잎 떨어지고 ● 84
슬픈 이별 ● 85
천내강 소동 ● 86
낙엽은 마지막 유서를 쓴다 ● 88

4부 외눈박이 부전나비

풍경소리 ● 91
꽃을 좋아하던 산골소녀 ● 92
장다리 꽃밭에 ● 94
蓮이라는 여자 ● 95
쌍둥이 형제 ● 96
신의주 엿장수 ● 98
산나비의 꿈 ● 100
진악산 멧돼지 ● 102
외눈박이 부전나비 ● 103
법당 앞에서 ● 104
메세기 처녀 시집가던 날 ● 106
매화꽃 지던 날 ● 108
꽃각시네 주막집 ● 110
그 여자의 일생 ● 112
구미호 이야기 ● 114
팔순의 소녀 ● 116
그 마을에 연꽃이 피기 시작한 것은 ● 118
장정혜 시인 시집에 올린 편지 ● 119

권두언

찔레나무 가시처럼
살아 온 내 生涯
미루나무 꼭대기
사월의 노래
새 한 마리 앉아 목이 쉬었다.

덤불처럼 날아가 버린
흔적 없는 삶의 발자국들
소리 높여 노래하던 새도
어디론가 훌쩍
날개를 파닥여 떠나갔다.

한줄 한줄 白紙 위에
써 내려간 수많은 詩語들
새 날아간 미루나무 가지처럼
잔잔히 흐르는 봄은
또 소리 없이 오고 있다.

전병렬 시인의 3권 시집에 수록된 작품은 약간씩 다르나 동질적 경향을 보인다. <‘새롭게 생명을 얻은 사람들’ ‘과거지만 현재화된 생활들’ ‘간난신고(艱難辛苦)를 겪으며 살아온 사람들’의 삶이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잊을 정도로 오랜 세월이 지난 것도 아닌데, 우리들은 서민들이 겪었을 그 사실들을 과거에 묻어두고 살았다. 그래서 전병렬 시인이 추억하는 생활들은 우리가 대부분 경험한 것들인데도 새로운 느낌으로 만난다.>

1시집의 서정적 에스프리, 2시집의 금산 사투리를 사용한 향토정서의 발현 등은 전병렬 시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고 있다. <그가 지은 대부분의 작품은 말미(末尾)의 문학적 수사(修辭)로 작품성을 확보한다. [금산 장날]의 다양한 풍경을 그린 후 <섣달그믐 금산장터 수묵화는 그렇게 갈가리 찢겨져 옴팡집 처마 끝에 등신처럼 매달려 매롱거리고 다홍치마 색동저고리 계집년 하나가 치마꼬리 걷어 끼고 깍지발로 기대서서 볼우물 샐룩샐룩 야살스레 휘파람 분다>고 맺는다. [곡마단이 오던 날]의 여러 사연을 서술한 뒤 <그녀를 꽃처럼 감싸 안아 준 것은 측은히 바라보던 무지개 뜬 저녁 해였다>면서 실패한 연예인 바람을 구체화한다. 이처럼 예리한 시각과 섬세한 서정이 빚은 그의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신선하다. 그러면서도 전통적인 시 형식을 통하여 감동의 진폭을 넓힌다. 간결한 시에서 더욱 깊은 맛이 느껴진다.>

3시집에서는 앞의 시집에서 표출하지 않던 동족상잔의 6.25와 관련된 작품도 드러나 우리의 아픔을 되새기게 한다. <인민군 장교 출신 소대장이 생 참나무 몽둥이를 열 명에게 들려주며 몸을 뻗어 엎드려 자세로 있는 사십 명의 미전향자의 머리통을 까부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나는 대한민국 엿장수여! 신의주 불한당 대한민국 엿장수란 말여!” 철커덕 철커덕 산동네 골목골목을 누비는 가위소리는 생 참나무 피바다 울음소리였다.>

이와 같은 아픔과 달리 아름다운 정서도 작품에 담아내어 순수 서정시의 전범을 보여주고 있다. <나른한 햇살 장맛비처럼 내리던 봄날 내를 건너 날아 온 호랑나비 한 마리가 요꽃 조꽃 실타래를 풀며 한가로이 놀던 날, 나비를 쫓아다니는 다섯 살 누이를 보고/ 장달이 꽃 다 망가트려놓는다고 우물가 어머니가 “가시네야, 가시네야!” 나무라던 날/ 시샘 난 봄볕은 더욱 노란 볕살을 장다리 꽃밭으로 한 소쿠리 두 소쿠리 화락 화락 퍼부어 내렸다./ 봄이 오면 개나리꽃 같은 볕살이 산골로 언덕으로 쏟아져 내려 텃밭 장다리꽃도 피고 나비도 날아오는데 “가시네야, 가시네야!” 불러줄 이름이 없다.>
리헌석(문학평론가, 월간 [충청예술문화] 발행인)

작가정보

저자(글) 전병열

저자 전병열
1945년 4월 6일생
민방위교육 강사, 통일교육 전문위원
새마을금고 이사, 사회정화위원회 위원
자유민주당 금산지구당 조직부장, 바르게살기협의 부회장
민족통일협의회 위원, 치안행정 자문위원회
JC 회원입회, 새 금산 라이온스클럽 부회장
금산읍 민방위협의회 위원
금산문학 회장, 대전 오정문학회장
물가조정심의위원(현), 중앙로상가협의회회장(현)
금산군 지명 연구소 대표(현), 금산 중앙신문 주간논설위원(현)

수상 내무부 장관상, 통일부 장관상, 복지부 장관상
충남 도지사상 2회, 사회봉사상 라이온스 총재
공군 항공 병학교장 우등상, 한맥문학 신인상
시와정신 신인상
저서 시집 『억새도 꽃을 피운다』(2005년)
시집 『금산장날』(2014년)
자서전 『산다는 것은 한 자락 바람이었다』(2017년)
시집 『미루나무 꼭대기 앉아 우는 새』(2018년)
* 119구급대원 고 김민석 군 비문짓다
* 아인정 현판 쓰고 시와 유래 비문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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