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 시 쉽게 감상하기
2016년 11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1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7.34MB)
- ECN 0102-2018-000-002720488
- 쪽수 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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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 진달래꽃 / 초혼 /
개여울 / 풀따기 / 비단안개 / 옛이야기 /
사랑의 선물 / 첫 치마 / 반달 / 무심 /
만나려는 심사 / 맘에 속의 사람 / 맘 켕기는 날 /
고적한 날 / 설움의 덩이 / 님 생각 / 님과 벗 /
님에게 / 장별리(將別里)
제2장 우리 님의 고운 노래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먼 후일 /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 못 잊어 / 구름 /
마음의 눈물 / 등불과 마주앉았으려면 / 잊었던 맘 /
가는 길 / 님의 노래 / 동경하는 애인 /
제이·엠·에쓰 /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
천리만리 / 가을 아침에 / 밤 / 원앙침 /
생의 감격 / 그를 꿈꾼 밤 / 새벽 / 나의 집
제3장 꽃자리에 주저앉아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 궁인창(宮人唱) / 봄비 /
봄도 깊었네 / 왕십리 / 자주구름 / 낙천(樂天) /
늦은 가을비 / 제비 / 생과 사 / 두 사람 /
신앙 / 건강한 잠 / 가을 저녁에 / 바리운 몸 /
황촉불 / 깊고 깊은 언약 / 눈 오는 저녁 / 배
제4장 산에는 꽃이 피네
강촌 / 엄마야 누나야 / 접동새 / 산유화 /
부모 / 금잔디 / 산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다면 /
삭주구성(朔州龜城) / 삼수갑산(三水甲山) / 길 / 물마름 / 고향 /
달맞이 / 밭고랑 위에서 / 농촌 처녀를 보고 /
상쾌한 아침 / 야 (夜)의 우적(雨滴) / 붉은 조수
부록
개여울의 노래 / 흘러가는 물이라 맘이 물이면 /
고독 / 만리성 / 인간미 / 여자의 냄새 /
하다못해 죽어 달래가 옳나 / 무덤 / 부귀공명 /
기회 / 옷과 밥과 자유 / 나무리벌 노래 /
개미 / 꽃촛불 켜는 밤
해설
한(恨)과 이별의 미학, 소월
연보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갈래 자유시, 서정시 | 성격 고백적, 감상적 | 표현의 특징 반복법 | 어조 여성적 어조 | 주제 그리움
예전에는 정말 몰랐다. 밤마다 달이 돋는 것도, 임이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또 아무리 달이 밝아도 쳐다볼 줄도, 그리고… 그 달을 바라보며 이렇게 서러워할 줄도.
(42~43페이지)
못 잊어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우리다.
그러나 또 한편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
갈래 자유시, 서정시 | 성격 고백적, 애상적 | 제재 이별 | 주제 임에 대한 그리움
떠난 임을 잊을 수 없는 화자는 고통스럽다. 하지만 세월이 가다 보면 더러 잊히기도 할 테니 그 고통도 끝날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런데 마지막 연에서 어찌하면 임을 잊을 수 있을까 묻는다.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 자신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46~47페이지)
한(恨)과 이별의 미학, 김소월
흙냄새 나는 향토적인 시어와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애상적인 어조로 노래한 시인, 김소월의 93편의 작품을 주제별로 묶어 시집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 시가의 전통을 잇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고지순한 사랑과 한국적인 정한의 감정을 시적으로 승화시키고 있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서와 리듬을 갖추고 있다. 문학사적인 면은 물론 예술적인 면에서도 한 시대를 대표하는 김소월의 시를 논리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조명한 작품해설과 핵심정리도 함께 실어 시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는 논술과 수능을 준비하는 교재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아울러 대일학원과 청솔학원에서 논술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규의 해설과 김소월 연보를 부록으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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