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간 탐구 10 heavenly stems 운명이해의 심화과정

1. 오디세우스의 운명

오디세이아는 트로이아 전쟁에 참가했던 오디세우스가 임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과정의 이야기입니다. 오디세우스의 귀향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는 낯선 곳을 떠돌며 고난을 겪습니다. 환상적인 공간을 경험했고 하데스에도 갔습니다.

그는 고향, 이타케에 당도한 후에도 집으로 가서 쉴 수 없었습니다.
집에는 그의 자리를 탐내는 적들이 있었기에 우선 적들을 몰아내야 했죠. 그다음은 아내 페넬로페에게 자신이 오래전 집을 떠난 오디세우스라는 걸 증명해야 했고요.

오디세우스는 힘겨운 과정을 통과했습니다. 겪어야 할 사건을 겪었고 처리해야 할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윽고 사랑하는 아내가 그를 알아보고 이마에 입을 맞춘 후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오디세우스는 테이레시아스의 혼백을 언급하며 아내에게 자신의 운명을 얘기합니다.

자신은 아직 고난의 끝에 당도한 것이 아니라고.
살아있는 한 고난과 고통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그리고 그는 그것들을 모두 맞닥뜨려야 한다고.

오디세우스가 말한 운명은 이런 의미겠지요.

/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
신 혹은 절대자에 의해 이미 정해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
살아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어떤 것. /

오디세우스는 자신에게 부과된 운명을 불평하지 않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렇다고 운명에 완전히 휩쓸리지도 않았지요. 낯선 세계를 경험하면서 지혜로워진 그는 운명의 물살을 슬기롭게 건넜을 겁니다.

2. 10간: 운명을 구성하는 핵심요소

여러분은 운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신 혹은 예언자가 알려주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걸까요?
또 충분히 살아보기 전에는 가늠할 수 없는 걸까요?

이제 음양이론에서 말하는 운명을 알아보겠습니다.
운명은 우리가 태어난 연월일시에서 나옵니다. 존재로 태어나면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연월일시를 갖게 되지요. 그것을 운명, 사주, 운명방정식이라고 합니다.

운명은 연월일시입니다.
운명이라는 말에서 풍기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운명이 뭔지 제대로 알 기회를 얻지도 못한 채 운명은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것, 이미 정해져 있는 것, 알아도 별수 없으니 차라리 모르는 게 이득!’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운명은 생년월일시일 뿐입니다. 나의 연월일시가 내 운명이지요. 그렇다면 운명을 두려워하거나 멀리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운명을 이해하려면 운명을 구성하는 요소를 알아야 합니다.
음양에는 5요소가 있습니다. 5요소는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로 발전합니다. 음양사상은 22개 요소(10 22)로 운명을 진단하고 운명을 예측합니다.

<10간 탐구, 10 heavenly stems: 운명이해의 심화과정>은 사주의 핵심인 10개의 천간을 설명한 책입니다. 음과 양에서 출발한 5행이 얼마나 정교하게 변화해 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4부로 짜여 있습니다.
10간의 생성 과정을 신화적 관점, 미메시스적 관점에서 설명했습니다. 또 음양사상에 기초해 동양문명과 서양문명의 특징을 살폈습니다.

10천간의 개념을 설명하고 속성도 따졌습니다. 10요소를 잘 모르면 자기 운명에 다가갈 수 없습니다.
10간은 내 운명을 구성하는 척추입니다.

3. 운명이 알려주는 인생해법

운명을 알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내게 맞는 일, 내가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할 분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